우크라전쟁發 고유가+엔저에 日 4월 기업물가 10%↑..41년 만에 최대

최서윤 기자 입력 2022. 5.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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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4월 도매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달 기업물가지수(CGPI)가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일본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월 엔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4.6% 급등, 기업들의 수입원가 부풀리기를 반영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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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비 2.1% 증가 예상-로이터
<자료 사진> 일본 이바라키현 한 공장 모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일본의 4월 도매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엔화 약세가 에너지·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린 탓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달 기업물가지수(CGPI)가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버블 발생 직전이던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대폭이다.

일본은행은 최근 다른 국가 중앙은행들이 치솟는 물가를 우려해 금리 인상에 나선 것과는 달리,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왔다.

이른바 '엔저'는 기업엔 비용 증가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 글로벌 상황 악화로 기업들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나미 다케시 노린추킨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자체 노력으로 비용 상승을 흡수하려 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상승 정도가 견디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결국 기업들이 비용전가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게 다케시의 분석이다.

일본은 그간 임금 상승률이 거의 동결되다시피 하자 기업들이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가계 비용 전가에 신중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일본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월 엔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4.6% 급등, 기업들의 수입원가 부풀리기를 반영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한편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 일본은행의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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