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한글 자음 'ㅂ·ㅅ' 활용한 새 CI 공개

이유진 기자 입력 2022. 5.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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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16일 한글 자음 'ㅂ'과 'ㅅ'을 이용한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한글 자음은 '부산' '비엔날레' '바다미술제' 단어에 있는 'ㅂ'과 'ㅅ'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조직위는 "한글의 자음을 활용해 내국인에게는 직관적인 정보와 이미지를 전달하고, 외국인에게는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부산 지형의 이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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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한글 세계적 경쟁력 높아져
부산 상징하는 갈매기·산 이미지 표현..전시 열정·지향점 담아
부산비엔날레 CI.(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16일 한글 자음 ‘ㅂ’과 ‘ㅅ’을 이용한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이번 CI의 가장 큰 특징은 한글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조직위는 최근 K-문화를 비롯해 한글을 타이틀에 적용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이 흥행하면서 한글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CI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한글 자음은 ‘부산’ ‘비엔날레’ ‘바다미술제’ 단어에 있는 ‘ㅂ’과 ‘ㅅ’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두 팔을 벌리고 우뚝 선 사람의 형태와 열린 공간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아래 위치한 ‘ㅅ’은 산으로 둘러싸인 부산의 지형을 나타낸다.

가운데 빨간 점은 참여 작가들과 전시를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 부산비엔날레가 세계예술계에 생성하는 중요한 방점들과 조직위의 지향점을 상징한다.

글꼴은 이번 CI를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국문은 자음 ‘ㄹ’을 활용해 경쾌함을 더하고 상향하는 계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딱딱한 글씨체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영문은 부산 갈매기와 산을 연상하게 하는 알파벳 ‘B’ 모양으로 전체적으로 리드미컬한 느낌을 더했다.

조직위는 “한글의 자음을 활용해 내국인에게는 직관적인 정보와 이미지를 전달하고, 외국인에게는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부산 지형의 이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부산비엔날레는 ‘물결 위 우리(We, on the Rising Wave)’를 주제로 9월3일부터 11월6일까지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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