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백에 역기..아파트 주차장에 '개인 헬스장' 만든 입주민

김경훈 기자 2022. 5. 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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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입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지하주차장 한 공간에 '개인용' 헬스장을 만들었다가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철거 요청을 받은 한 입주민의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아파트 측은 이에 대해 "인근 공원에 운동기구가 설치돼있으니 (그곳을) 이용해달라"면서 "개인적으로 설치한 운동기구는 철거하고, 주위도 깨끗하게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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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다수의 입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지하주차장 한 공간에 '개인용' 헬스장을 만들었다가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철거 요청을 받은 한 입주민의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개인 운동기구 정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 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가 올린 아파트 공지문을 보면 지하1층 주차장에 역기를 비롯해 평행봉 등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아파트 측은 이에 대해 "인근 공원에 운동기구가 설치돼있으니 (그곳을) 이용해달라"면서 "개인적으로 설치한 운동기구는 철거하고, 주위도 깨끗하게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공지문이 붙은 적 있다"면서 또 다른 공지문을 올렸다. 해당 공지문에는 지하주차장 배관에 설치된 샌드백을 치워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당시 아파트 측은 공지문 부착일로부터 6일간의 철거 기간을 주면서 "매달린 샌드백은 미관상 좋지 않고 배관 안전에도 문제가 있으니 이를 설치한 입주민은 제거해주길 바란다"며 해당 날짜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관리사무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걸 직접 설치할 시간에 진짜 헬스장을 가겠다", "공용 공간에 무슨 짓이냐", "배관 터지면 어쩌려고 저런걸까", "같은 사람인 거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이어갔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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