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격 간다!" 최강콤비 SON과 함께..케인 "다음주 전력 다하자"
[스포츠경향]
토트넘이 4위 탈환에 성공하며 순위 경쟁에 불은 지핀 가운데, 해리 케인(29)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케인은 15일(한국 시간) 본인 소셜미디어에 “동료들의 엄청난 노력. 전력을 다하자! 다음 주 주말 마지막 추진 남았다. (Massive effort from the lads. Ground it out! One last push next weekend)”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과 환호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토트넘은 15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다빈손 산체스(26)가 상대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고, 비디오판독(VAR)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문을 열었다.
1-0 선제골로 흐름을 탄 토트넘은 후반전 역시 골망을 위협했다.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으나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잡았고, 1-0 스코어를 지켜냈다.
경기 직후 케인은 ‘BBC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힘든 싸움이었지만 우리가 예상한 대로였다”면서 “선수들, 코칭스태프들 덕분이다. 시즌 중반에 부임해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4위 안에 들 기회를 만들어줬다. 우리는 계속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돌아와 축구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다음 주 역시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토트넘은 번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해 68점(21승5무11패)으로 아스널(66점·21승3무12패)을 제치고 리그 4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노리치와의 최종전(원정)만 남기고 있다.
한편, EPL 득점 선두에 도전하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이날 찾아온 페널티킥에 대한 욕심도 있었을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 2위(21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를 맹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을 전담 키커인 케인에게 양보했고, 케인은 왼쪽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 대회에서 최근 23차례 연속 페널티킥(승부차기 포함)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케인의 페널티킥이 막혔던 가장 최근 시점은 2018년 2월이다. 당시 케인은 리버풀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바 있다. 이후 케인은 모든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고 성공시켰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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