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천연염색재단 배 폐목 활용 '나주전통 돈차 틀' 개발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2. 5. 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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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은 나주 전통 돈차문화 계승 활성화를 목표로 나주배 폐목을 재료로 한 '돈차 제조 틀'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염색문화재단은 나주 돈차의 명성 회복과 고유문화 계승을 목표로 배 폐목을 활용한 돈차 틀을 개발했다.

허북구 염색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나주배 폐목을 이용한 돈차 틀 개발은 지역 전통 차 문화와 목공예 공방 활성화는 물론 배 폐목 활용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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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나주가 '돈차'명승지로 주목..전통 돈차 문화 계승 과 목 공예품 연계
나주가 산지인 전남 고유의 전통 '돈차'

전남 나주시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은 나주 전통 돈차문화 계승 활성화를 목표로 나주배 폐목을 재료로 한 '돈차 제조 틀'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돈차'는 찻잎을 찐 후 으깨어 동전처럼 둥글게 만든 떡차의 일종으로 전차(錢茶), 단차(團茶), 병차(餠茶), 떡차, 청태전(靑苔錢) 등으로도 불린다.

기록을 살펴보면 돈차는 1200여년 전 중국 당나라시대 육우(陸羽, 733~804년 추정)가 지은 세계 최초의 차 전문서인 '다경'(茶經)의 비법에 등장할 정도로 역사적 유래가 깊다.

1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 근대들어 국내에서 돈차 유습이 남아있는 곳은 전라남도 몇몇 지역에 불과하다. 특히, 나주는 일제강점기 시절 돈차 명산지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 돈차가 일본에 알려져 일본인들이 돈차 문화에 대해 조사·발표한 기록이 있다.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경성일보 1938년 11월 17일자 지면에는 '겨우 문헌에 남은 천고 천승의 전차(錢茶), 전남의 명찰 불회사에서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같은 해 11월 18일자 동아일보에도 '천 년 전 전차를 발견, 전남 나주군 다도면'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고 12월 5일자 경성일보에 '불회사의 전차'라는 기사가 재차 실리기도 했다.

일본 시즈오카현 차산업노조연합회 회의소가 1939년 발행한 '다업계'(茶業界)에도 나주 불회사 돈차가 등장하며, 일본 산양신문사의 1942년 발행 책자의 저자인 미야케이치로도 나주 돈차를 소개한다.

1939년 전남지역 돈차 산지를 조사한 이에이리 가즈오의 저서 '조선의 차와 선'에도 불회사 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염색문화재단은 나주 돈차의 명성 회복과 고유문화 계승을 목표로 배 폐목을 활용한 돈차 틀을 개발했다.

나주배박물관이 제공한 배 폐목을 건조시켜 재단에서 운영 중인 공예창작지원센터 목공예 장비로 절단한 후 나주 돈차 모양과 크기에 맞게 홈을 파냈다. 이 틀은 개인 소장용 크기로 나주돈차 홍보를 위한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북구 염색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나주배 폐목을 이용한 돈차 틀 개발은 지역 전통 차 문화와 목공예 공방 활성화는 물론 배 폐목 활용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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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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