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파란만장 결혼기→살아돌아온 김규리?..물음표 가득 ('그린마더스클럽')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이 추리력을 자극하는 순간들로 시청자들의 날을 바짝 세우게 만들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그린마더스클럽' 12회에서 완벽했던 '타이거맘' 변춘희(추자현)의 파란만장한 결혼기부터 죽은 서진하(김규리)와 똑 닮은 외모로 그녀가 살아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묘령의 여인이 등장해 안방 1열을 들썩이게 한 것.
먼저 타고난 카리스마와 의사 사모님이란 타이틀로 '상위동' 초등커뮤니티 일인자의 자리를 지켰던 변춘희의 진실은 낱낱이 까발려졌다. 과거 간호사 시절 약을 빼돌려 돈을 벌던 변춘희는 당시 남자친구 이만수(윤경호)의 도움으로 죄를 면피한 과거가 있었다.
이후 변춘희는 의사 김주석(최덕문)의 실수로 벌어진 의료사고에 휘말려 사람을 죽였다는 누명을 썼다. 이때 힘없는 막내 간호사인 그녀를 위해 변호해줄 이는 아무도 없었던 터. 이에 변춘희는 김주석에게 사고를 덮어주는 대가로 결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결혼 후 변춘희가 얻은 것이라곤 허울 좋은 의사 사모님 타이틀과 도박으로 빚이 산더미인 마마보이 남편뿐이었다.
그런 그녀가 아이들의 교육과 생활비를 위해 선택한 것은 제 과거 능력을 이용한 위험한 아르바이트였다. 절대적으로 금지된 일인 만큼 위험 부담도 클 수밖에 없던 아르바이트는 서진하의 죽음과 맞물리며 위기의 서막을 알렸다. 또한 최근에는 변춘희와 거래했던 한 여성이 경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덜미를 잡힌 상황. 수사망이 점차 그녀를 향해 좁혀오고 있는 가운데 변춘희는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지난 회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던 서진하와 닮은꼴 등장에 관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앞서 서진하는 아파트 화단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으나 그녀의 죽음이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두고 '상위동'과 경찰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진하가 죽기 전 오랜 친구이자 악연인 이은표(이요원)와 악담을 주고받았으며 남편 루이(로이(최광록))와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변춘희는 늦은 밤 서진하의 집을 방문했고 가정환경에도 문제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또한 이은표가 출강 나가고 있는 학생들 틈에서 그녀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확인, 서진하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다시 품기 시작했다.
이렇게 서진하는 세상을 떠난 지금도 끊임없이 추측과 루머에 시달리며 생에 제대로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녀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는 지금, 서진하를 쏙 빼닮은 얼굴이지만 분위기가 상반된 인물이 나타나 혼선을 주고 있다. 특히 서진하의 남편 '루이 브뉘엘'과 같은 성을 가진 '레아 브뉘엘'이라는 이름의 그녀에 여러 가지 추측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바, 두 사람의 관계를 비롯 '상위동'에 끼칠 영향이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곱씹을수록 여러 가지 상상력을 돋우는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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