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유럽이 감탄하던 팀으로" 한국 핸드볼 첫 외국인 사령탑 각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스무센호'와 '프레이타스호'가 한국 핸드볼의 재도약을 향한 첫발을 뗐다.
한국 핸드볼 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한 킴 라스무센(50·덴마크) 여자팀 감독과 홀란도 프레이타스(57·포르투갈) 남자팀 감독이 1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스무센호’와 ‘프레이타스호’가 한국 핸드볼의 재도약을 향한 첫발을 뗐다.
한국 핸드볼 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한 킴 라스무센(50·덴마크) 여자팀 감독과 홀란도 프레이타스(57·포르투갈) 남자팀 감독이 1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두 감독 모두 핸드볼 선진국 유럽의 문화를 한국의 고유한 강점에 이식해 국제대회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킴 감독은 한국 여자대표팀에 대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플레이가 유럽팀들과 구분되는 한국의 강점이다. 유럽에서의 지휘 경력과 한국 핸드볼의 기조를 잘 어우러지게 해 국제대회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큰 그림을 설명했다.
아울러 킴 감독은 “저에게 90년대 한국 여자 핸드볼은 최고의 팀이었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며 감독직 수락 이유를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 대회까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일군 강팀이었다. 킴 감독은 “다시 국제대회 상대들을 긴장시키는 팀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이타스 감독 역시 “비디오를 통해 본 한국 핸드볼은 ‘빠른 핸드볼’”이라고 평하며 “과거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플레이를 유럽 선수들도 감탄하며 보던 시절이 있다. 여기에 몸싸움, 파워, 볼 점유율 등 유럽 스타일을 조합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1988 서울올림픽 은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인 남자대표팀은 2012 런던 대회 이후 출전권을 얻지 못하고 있어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두 감독은 내일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선수들과 첫 대면식을 가진 뒤 약 한 달간의 훈련을 시작한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연기됐지만 여자대표팀은 올해 12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남자대표팀은 내년 1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정조준한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나라가 정했다, 빵은 외식 아니래…파리바게뜨도 다방이래
- 윤 대통령, 이준석도 사과 요구한 ‘윤재순’ 감싸기…“문제없다”
- [단독] “뇌 안까지 찢긴 21살…” 광주 헬기사격 사망 가능성 첫 증언
- 공수처장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겠다…윤 대통령도 이해할 것”
- 식용유·돼지고기·밀가루까지 고공행진…‘어찌할꼬’ 짜장면
- ‘윤석열의 입’ 김은혜, ‘가짜 경기맘’ 논란에 입 닫았나
- 국회 간 대통령 “총리인준 꼭 협조”…“협치” “인사부터” 여야 설전
- 단 1분 만에 희귀템까지 완판 ‘포켓몬 대란’, 언제까지 이어질까
- 출범 임박 ‘한동훈 법무부’ 3대 관전포인트는?
- 박병석, 윤 대통령 향해 “대통령님, 의장께도 인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