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뮬리 대신 천연기념물 울산 '목도' 동백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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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65호 울산 '목도'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를 울산대공원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울산시설공단은 울산동백사랑연구회와 함께 지난 12일 목도에 상륙해 오래된 동백 나무 주변에서 어린나무 6종을 채종, 울산대공원에서 양육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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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설공단 어린 동백 6종 채종
울산대공원 '동백 정원'에 옮겨 심어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천연기념물 제65호 울산 '목도'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를 울산대공원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울산시설공단은 울산동백사랑연구회와 함께 지난 12일 목도에 상륙해 오래된 동백 나무 주변에서 어린나무 6종을 채종, 울산대공원에서 양육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목도(目島)는 석유화학공단이 있는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단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이다. 면적 1만5074㎡(축구장 약 2배)의 이 작은 섬은 동해안 섬 중 유일하게 상록수림이 자라 1962년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됐다.
특히 동백나무가 유명한데, 생태계 보전을 위해 1992년부터 출입이 통제돼 왔다. 지난해 또 다시 10년이 연장돼 2031년까지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이번 채종은 목도의 우수한 동백을 울산대공원 동백 정원에 옮겨 심기 위해서다. 울산시설공단은 지난해까지 조성해 온 '핑크 뮬리' 동산을 없애는 대신 '동백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1000㎡ 면적에 애기동백 35그루, 동백 가식장 이식 40그루, 일반 동백 150그루를 심었다. 오는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동백 정원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측은 채종된 어린 동백나무의 생육 상태를 점검한 뒤 조만간 공원 내 동백 정원으로 이식할 예정이다.
송규봉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울산 목도는 상록수림으로 우거진 섬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해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며 “이곳에 자생하는 동백 자손들을 울산대공원에 심어 산업화 이전까지 유명했던 울산 동백의 명맥을 이음과 동시에 목도의 상징을 지켜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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