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밥' 실패 맛본 하림, 즉석밥 재도전..프리미엄 전략 계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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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소비자가 알아줄 것이다."
후발주자임에도 타사보다 비싼 라면, 즉석밥을 연달아 내놓고 있는 것에 대한 김홍국 하림 회장의 답이다.
허준 하림산업 대표는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게 철학인데 첨가물이 안 들어가고 집에서 갓한 밥처럼 만들려면 공정과 설비가 달라야 해서 가격이 조금 더 나간다"며 "최근 경쟁사에서 즉석밥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어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하림은 라면과 즉석밥으로 이어진 프리미엄 전략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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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언젠간 소비자가 알아줄 것이다."
후발주자임에도 타사보다 비싼 라면, 즉석밥을 연달아 내놓고 있는 것에 대한 김홍국 하림 회장의 답이다.
하림은 16일 서울 강남구 SJ 쿤스트할레에서 'The미식 밥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종의 즉석밥을 선보였다. 기본인 백미밥과 귀리쌀밥, 현미밥, 흑미밥, 오곡밥 등 총 11동으로, 밥 종류에 따라 180g, 210g, 300g으로 나뉜다.
하림은 지난해 'The미식' 브랜드를 론칭하고 라면과 즉석밥 시장에 진출했다. 장인라면은 출시 5개월 만인 지난 3월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했다고는 하지만 '폭발적인 반응'과는 거리가 멀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3월 하림은 '순수한밥'(순밥)으로 즉석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한차례 실패를 맛봤다. 당시 경쟁사보다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전히 후발주자인 하림은 이번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웠다. 1000원대인 기존 즉석밥보다 비싼 2000원대로 가격을 제시했다.
허준 하림산업 대표는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게 철학인데 첨가물이 안 들어가고 집에서 갓한 밥처럼 만들려면 공정과 설비가 달라야 해서 가격이 조금 더 나간다"며 "최근 경쟁사에서 즉석밥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어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The미식 밥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다른 첨가물 없이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었다는 것이다. 집에서 지은 밥처럼 쌀과 물로만 지었기 때문에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해보면 집에서 지은 밥과 같은 중성(pH 7)이 나온다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하림은 이번 The미식 즉석밥으로 시장점유율 10%라는 목표를 세웠다. 즉석밥 시장은 현재 4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허 대표는 "매출도 중요하지만 시장 규모를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도 "야심차게 내놓은 만큼 10%는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림은 라면과 즉석밥으로 이어진 프리미엄 전략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홍국 회장은 "집에서 즉석밥을 내놓을 때 식구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못해준다는 미안함, 뭔가를 첨가했을 것 같은 찝찝함, 어린 자녀들에게는 인스턴트 식품을 준다는 죄책감까지 느낀다고 한다"며 "제대로 만든 집밥을 편리하고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떤 미안함도 죄책감도 갖지 마시고 편하게 즉석밥을 드시라"고 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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