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6개월' SK스퀘어, 매출 1조3211억원·영업익 3802억원

박정양 기자 2022. 5. 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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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211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출범 후 여느 투자회사들보다 발 빠른 신규 투자를 집행해 왔다"며 "올 한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과 웹3.0시대를 주도할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투자를 가속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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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K플래닛 발생 배당금수익 2770억원 반영
SK쉴더스, 원스토어 상장 철회하기도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211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1분기 별도재무제표에는 SK하이닉스와 SK플래닛 등 자회사로부터 발생한 배당금수익 2770억원이 반영되어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배당금수익의 구성은 SK하이닉스의 2021년 연간 배당 2250억원과 SK플래닛의 SK엠앤서비스 매각으로 인한 배당 500억원 등이다. SK스퀘어는 올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 SK하이닉스로부터 분기별 주당 300원의 배당수익금과 별도의 추가 배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리고,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스퀘어측은 "향후 SK하이닉스-솔리다임의 낸드 경쟁력 기반 재무실적 개선에 따라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 기조가 확대된다면 SK스퀘어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출범 6개월만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미래 ICT혁신을 이끌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속하는 기업 4곳에 총 1553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대상 기업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원), 3D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트(80억원), 국내 최대 농업혁신 기업 그린랩스(350억원), 글로벌 게임사 해긴(25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회사는 출범 전 16개사에서 20개사로 늘었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탁월한 중장기 재무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반도체 밸류체인과 넥스트플랫폼 영역의 신규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추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 투자자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강력한 사업 제휴를 추진하고, 새로운 볼트온(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 투자도 진행한다. 일례로 올 3월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약 1979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SK스퀘어는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실현으로, 더 큰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3년부터 투자 수익 실현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SK스퀘어는 이달에 야심차게 추진해온 SK쉴더스와 원스토어에 대한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미국발 금리인상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위축과 몸값 고평가 논란 등이 발목을 잡았다.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출범 후 여느 투자회사들보다 발 빠른 신규 투자를 집행해 왔다"며 "올 한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과 웹3.0시대를 주도할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투자를 가속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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