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이 함께 작은정원 만들며 공동체의식 키워요"

남인우 입력 2022. 5. 16. 15:01 수정 2022. 5.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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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합심해 작은 정원을 만드는 충북 제천시의 한평정원 사업이 정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가 올해 전국 자치단체들의 혁신사례 510건을 대상으로 사업성과, 주민체감도,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한평정원 등 34건을 확산 지원대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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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2년 연속 한평정원사업 혁신우수사례
정원에 지역 스토리 담고 자원 재활용도 활발
한평정원 페스티벌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충북 제천지역 주민들이 제천시가 제공한 한평 규모의 틀 안에 작은 정원을 만들고 있다. 제천시 제공

주민들이 합심해 작은 정원을 만드는 충북 제천시의 한평정원 사업이 정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정원 규모는 작지만 그 안에 공동체의식 등 많은 게 담겨져 유일하게 ‘2년 연속’이란 금자탑을 세웠다.

16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가 올해 전국 자치단체들의 혁신사례 510건을 대상으로 사업성과, 주민체감도,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한평정원 등 34건을 확산 지원대상으로 발표했다. 이 사업들을 타 지자체가 도입하면 국비 2000만원이 지원된다.

2019년 시작된 한평정원은 지역공동체를 강화하는 주민생활밀착형 녹화사업이다. 시는 7월이나 8월쯤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접수가 마감되면 시는 아이디어가 창의적인 30개 팀을 선정한다. 시는 이들에게 흙이 채워진 한평 규모의 틀과 7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가 틀을 한곳에 가져다 놓으면 참가자들이 3주동안 수시로 찾아와 정원을 꾸민다. 팀당 인원은 제한이 없다. 적게는 두명에서 많게는 열명 이상도 있다. 가족, 친구, 이웃, 직장동료 등 누구와도 팀을 만들수 있어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체의식이 생겨난다.

시는 한평 정원에 지역의 스토리를 담도록 유도한다. 헌옷, 깡통 등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2020년에는 제천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기념하기위해 아이와 여성을 상징하는 한평정원이 탄생했다. 지난해에는 제천의 자랑거리인 의림지의 과거와 현재를 표현한 한평정원이 만들어졌다.

한평정원이 모두 완성되면 10월쯤 페스티벌이 열린다. 시는 대상 100만원 등 시상도 한다. 페스티벌은 관광상품이 돼 제천을 방문한 외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행사가 끝나면 도심 곳곳으로 옮겨져 녹지공간 역할도 한다.

시 관계자는 “단순하게 꽃과 나무를 심는 정원이라면 선정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웃들과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한 주민역량 강화와 자원순환, 정원문화 확산까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는 외출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책상위에 놓고 정원을 만들수 있는 ‘한뼘공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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