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매몰된 인천 선거.. 국힘 '때리기'· 민주 '구하기' 전력투구

강남주 기자 2022. 5.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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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인천 지방선거가 온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공방으로 매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계양을 주민을 포함한 인천시민들이 지방·보궐선거에서 표로 악취를 제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재명 때리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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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을 찾아 박남춘 인천시장 등 지방서거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이동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6·1 인천 지방선거가 온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공방으로 매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때리기’에, 민주당은 ‘이재명 구하기’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16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6·1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대선 후보였던 이 위원장이 이곳 출마를 결심하면서 인천지역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을 겨냥해 ‘악취가 풍긴다’며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 위원장이 궁지에 몰린 듯, 무언가에 쫓기는 듯 국민들이 이해하기 힘든 돌발·돌출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며 “그가 풍기는 악취가 인천 계양을에 진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이 앞서 “국민의힘이야말로 적반무치(적반하장+후안무치)당.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 진짜 도둑”이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또 이 위원장이 유튜브 계정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돌발·돌출행동으로 몰아세웠다.

국민의힘은 “계양을 주민을 포함한 인천시민들이 지방·보궐선거에서 표로 악취를 제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재명 때리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계양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 위원장은 연일 계양구민과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악취가 아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이 위원장의 출마로 인천과 수도권의 지지율이 흔들리고 오히려 민주당의 상승세가 보이니 국민의힘이 막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 이상 이 위원장 낙마를 위한 악의적인 공격에 시간을 뺏기지 말고 자당의 윤형선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라. 그것이 공정이고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양당의 공방에 ‘정책은 사라지고 있다’며 쓴소리다.

정가의 한 인사는 “이 위원장의 출마 이후 인천 지방선거 후보들의 정책 공약은 눈에 보이지 않고 온통 공방만 보인다”며 “양당은 공방을 자제하고 유권자들을 위해 정책선거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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