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구독형 전기차 충전요금제 출시

이새하 2022. 5.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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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고객 대상으로 구독형 충전 요금제 '럭키패스 H’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고객의 전기차 충전 요금 부담을 줄이고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럭시패스 H에 가입한 고객은 매달 일정액을 내면 약정한 충전량 한도 내에서 충전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앞서 테슬라가 구매 고객에게 충전소인 슈퍼차저 1년 무료 정책을 펴다가 폐지한 바 있다.

구독료와 약정량에 따라 △럭키패스 H 그린플러스(월 구독료 3만원·월 약정량 1200kwh) △럭키패스 H 라이트플러스(월 구독료 1만5000원, 월 약정량 400kwh)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럭키패스 H 그린플러스 이용시 연 주행거리 7만2000km까지, 럭키패스 H 라이트플러스 이용 시 연 주행거리 2만4000km까지 요금이 할인된다.

예를 들어 연 주행거리가 7만2000km인 차주가 H 그린플러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연간 최대 약 186만원의 충전 요금을 아낄 수 있다. 한 달에 15만5000원꼴이다. 그린플러스는 연간 기준 1만2000km, 라이트플러스는 6000km 이상 타는 고객들이 각 요금제에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사인 에스트래픽 급속 충전기 이용 시 충전요금의 50%, 한국전력과 환경부 급속 충전기 이용 시 각각 20%와 5%가 할인된다. 완속충전기의 경우 무제한으로 충전요금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차 전기차 고객은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입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충전 옵션을 제공했다"며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요금 절감 극대화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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