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동네방네]무투표 당선 전문 정치인

이창재 입력 2022. 5.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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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확정된 류규하 대구광역시 중구청장과 김대현 대구시의원이 지역 정가 화두에 올랐다.

한편 대구 6.1 지방선거에서 8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류규하 중구청장과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무투표 당선 확정됐고 대구시의원선거에선 29개 선거구 중 20곳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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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규하 대구 중구청장,네번째 무투표 당선.. 김대현 대구시의원은 두번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확정된 류규하 대구광역시 중구청장과 김대현 대구시의원이 지역 정가 화두에 올랐다.

재선 당선확정자들인 이들 모두 무투표 이력이 한번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6.1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 화제의 인물들. 왼쪽부터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대현 대구시의회 부의장. [사진=각 후보 사무실]

16일 중앙선관위와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인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무투표 당선인은 이번으로 네번째 무투표 이력을 소유하게 됐다.

그는 지난 1998년 대구 중구의원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데 이어 2002년 대구시의원과 2014년 대구시의원에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에 재선 중구청장 무투표 당선으로 4번이나 무투표 당선이력을 갖게 됐다.

높은 인지도와 탁월한 정치력으로 경쟁자를 낳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보수심장 지역으로서의 묻지마 투표 성향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류규하 청장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중구 발전을 위해 전력 투구하라는 엄명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구시청 후적지 개발 등 중구 공약을 착실히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대현 대구시의원(서구1)은 이번 재선 시의원 무투표 확정까지 두번 모두 무투표 당선, 대구에서 한번도 전투를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시의원 입성자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대구 유일 시의원 무투표 당선으로 입문, 초선으로 8대 대구시의회 부의장까지 오를 정도로 실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고 차기 대구시의회 의장 반열에 오를 정도다.

억수로 운좋은 사나이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행운을 가져왔지만 다만 2번의 지방선거에서 주민의 선택권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김대현 시의원은 "지난 2018년에는 현직 3선 시의원과 구의회 부의장 등 두 명의 경쟁자와 3인 경선을 해서 승리했는데, 이를 통해 주위에서 많이 인정받은 거 같다"며 "그냥 이야기하면 운이 좋은 것이지만 아무래도 열심히 하니까 다른 분들이 경쟁을 피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6.1 지방선거에서 8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류규하 중구청장과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무투표 당선 확정됐고 대구시의원선거에선 29개 선거구 중 20곳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전체의 68.9%에 이르는 20명의 시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대로된 선거와 주민의 선택권 없이 무혈입성, 정당의 공천이 주민들의 선거를 완전히 주민들의 선거를 대체하는 현상을 낳았다.

이경근 지역정치평론가는 "이번 대구 지방선거는 보수새정부 정권 탈환으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의 싹쓸이가 예상된다"면서 "주민들의 선택권을 계속 박탈당할 경우 공천권을 쥔 특정 정치인에게 후보들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주민 소외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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