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6월 중순 봉쇄 해제 목표.."리스크 여전" 우려(종합)

정윤영 기자 2022. 5. 16.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상하이가 다음 달 중순쯤 락다운(봉쇄령) 해제를 목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종밍 상하이 부시장은 1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6월1일부터 6월 중순으로 팬데믹 감염이 통제되는 한 전염병 예방 조치를 전면 해제, 일상회복을 정상화해 도심 내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을 완전히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제로코로나 달성..16개 구 중 15곳서 제로코로나"
11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상하이의 텅 빈 거리에서 배달원들이 스쿠터를 타고 배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상하이가 다음 달 중순쯤 락다운(봉쇄령) 해제를 목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종밍 상하이 부시장은 1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6월1일부터 6월 중순으로 팬데믹 감염이 통제되는 한 전염병 예방 조치를 전면 해제, 일상회복을 정상화해 도심 내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을 완전히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예방 및 통제 조치와 종합적인 전문가 분석을 통해 상하이의 단계적 개방을 목표한다"면서 "5월21일까지 이동 제한 및 효과적인 통제에 중점을 두고, 5월22일부터 5월31일까지는 폐쇄·통제 구역의 범위를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 부시장은 특히 "6월1일까지 도시 전체의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질서를 완전히 회복하는 단계를 가질 것"이라면서 "6월 중순까지 전염병의 확산 위험을 철저히 방지한다는 전제 하에 정상화를 전면 시행하고 정상적인 생산·생활 질서를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시가 봉쇄 해제 계획을 발표한 것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종 부사장은 "상하이시 전체의 공동 노력을 통해 폐쇄·통제 구역의 총 인구는 100만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이틀 연속 상하이 내 격리 구역 밖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통제 구역의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감염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봉쇄 여파에 따라 지난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1.1% 급감,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해 컨센서스(-6.1%)를 크게 밑돌았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은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에 경기 반등의 기세는 불확실하다. 또한 상하이의 물류난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린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토미 우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또 다른 주요 도시에서 락다운이 없다면 중국 경제는 하반기에 의미있는 정상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경기부양책은 향후 코로나19 사태와 봉쇄 규모에 달려있기 때문에 경기 전망에서 하방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천퉁 상하이 부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16일부터 쇼핑몰, 백화점, 슈퍼마켓의 매장 운영이 재개될 것이며 고객들의 "질서정연한 방식" 쇼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강도 폐쇄 조치가 내려진지 6주를 넘겨 나온 거의 첫 완화 조치였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