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머신러닝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진행.. 취업 연계

지난 11일 열린 ‘구글 I/O 2022’에서 알렉스 스피넬리 구글 머신러닝 부사장이 ‘머신러닝 부트캠프’를 올해부터 인도, 남미, 아프리카, 터키, 일본 등 5개 지역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가 인공지능(AI) 분야 머신러닝 개발자·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인 ‘머신러닝 부트캠프 2022′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머신러닝 부트캠프는 대학생과 현직 개발자들에게는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에는 필요한 머신러닝 개발 인력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열린다. 지난해까지 2년간 449명을 선발했으며 25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구글코리아 측은 “수료생 중 상당수는 주요 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머신러닝 부트캠프에는 ▲네이버 ▲넷마블 ▲롯데e커머스 ▲루닛 ▲뤼이드 ▲몰로코 ▲버즈빌 ▲보이저엑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업스테이지 ▲카카오 ▲커먼컴퓨터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합류한 ▲넥슨 ▲버킷플레이스 ▲쏘카 ▲이마트 등 총 16개의 AI 전문 국내 기업이 참여해 머신러닝 개발자 채용에 나선다. 오는 29일까지 머신러닝 부트캠프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며, 대학생부터 현직 개발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다음 달 22일부터 3개월 동안 앤드루 응 교수의 딥러닝 특화 과정을 듣고,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 자격증,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 또는 전문 머신러닝 엔지니어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 또 온라인 AI 경진 플랫폼 캐글(Kaggle)에 참여해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구글코리아는 이밖에도 현직 머신러닝 전문가 및 정보기술(IT) 기업과의 만남, 커리어 및 이력서 작성 멘토링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순선 구글 글로벌 머신러닝 생태계 프로그램 리드는 “AI와 머신러닝 관련 기술의 중요성과 더불어 개발자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지지만 여전히 취업과 채용에 있어 개발자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론과 실무, 취업 지원을 통해 개발자 양성 및 국내 머신러닝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에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과 현직 개발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