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대체 몸이 몇 개야?..'오은영 리포트2' 이번엔 부부 상담[종합]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2022. 5. 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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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 육아하는 부모들의 구원자가 된 오은영 박사가 이번에는 부부 상담을 맡는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까다로운 상담이 될 전망이다. ‘오은영 리포트 시즌2’는 부부들이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지침서가 될 수 있을까.

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2’(이하 ‘오은영 리포트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은영, 소유진, 하하, 김응수가 참석했고 박지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오은영은 시즌2에 대한 소감에 대해 “시즌1 만들 때 제작진이 굉장히 열심히 공부를 했다. 8개월 정도 준비하고 공부하고, 매일 모여서 자료를 찾는 과정이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정성껏 노력을 하시는데, ‘오은영 리포트’는 더욱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와 진정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굉장히 노력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만든 김정민 감독님과 MBC에 감사드린다. 공이 많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은 만들기 쉽지 않았다. 그거에 힘입어서 시즌2가 만들어져서 영광이고 어깨가 무겁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부담감이 어깨를 누르지만, 행복한 부담감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이번 시즌2는 부부 이야기다. 시즌1이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들, 부모와 아이들의 관계를 이야기했다면 시즌2는 어쩌면 남남으로 만나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된 부부의 이야기를 심도 깊은 정보와 이론적 근거로 만나려고 한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오은영은 “부부를 다루는 건 잘 다뤄야 한다. 잘못 다루게 되면 서로 험담을 하며 끝나거나, 갈등을 다룬다는 게 쉽지 않다. 부부의 이야기는 양질의 내용을 담기 위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시청자들에게 배울 점을 주려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2도 시즌1에서 했던 제작진과 같이 탄탄하게 준비를 했다. 많은 프로그램에 나왔지만, 본격적으로 부부 갈등을 다룬 적은 없다. 이혼 위기에 있는 부부들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지 심도 있게 다룬 적은 없다. 타 방송에서도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오은영 리포트2’는 재밌지만 현실을 반영하고 그 조언이 현실감 있게 또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으면서 정보와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시즌2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제작진의 꼼수다. 재밌지 않나. 김응수가 부부 갈등에 출연한다는 게. 지극히 30 몇 년을 보편적으로 잘 살아왔다. 연기를 하는 배우지만 내가 잘 하는 건 부부생활이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서 어떤 역할로 임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오은영에게 상담 받고 싶은 부분이 있냐고 묻자 “너무 많다”고 너스레를 떨며 “주말에는 엄마, 아빠가 일을 안 잡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백종원이) 오은영 박사님과 한다고 했더니 허락을 해주면서 많이 배워 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녹화를 한 번 하고 나서도 남편과 2시간이 넘게 이야기를 했다. 하나씩 고쳐 나가니까, 사이가 안 좋지 않았지만 요새 너무 평화롭다. 그게 다 선생님 덕인 것 같다. 방송을 하면서 나도 변화가 있어야 하고, 내가 배우려고 왔다. 벌써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소유진은 “내가 상담을 받고 싶을 정도다. 문제가 많다는 게 아니다. 모든 게 다 현실반영 가능한 이야기다. 시청자 분들도 변화가 있으실 것 같다. 같이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하하는 아내 별과 육아 문제로 크게 다툰 적이 있냐는 질문에 “크게는 부딪히지 않았다. 워낙 똑부러져서 맡기고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멀어져 있더라. 이번에 오은영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나도 많이 느꼈다. 둘째랑 약간 소원한게 있었는데, 지금은 나를 가장 사랑해주는 관계가 됐다. 삶 속에서 바로 변화가 증명돼서 신기했다”라며 “MC라는 말도 창피하다. 배우러 왔다. 뜨끔하면서 느끼고 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은영은 시즌2를 통해 전달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고 묻자 “부부는 모든 관계의 시작인 부분이 많다. 이 관계를 통해 가정이 이뤄지고 자녀를 출산한다. 부부가 편안하면 가정은 행복하지만, 부부가 갈등이 심할 때는 그곳은 전쟁터가 된다. 부부가 불편할 때는 모두가 변화가 필요한데,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부부문제는 타인에게 오픈해서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 제3자에게 문제를 터놓고 도움을 청하기 어렵다. 언제나 각자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각자 입장에서 균형 있게 다루지 않으면 한쪽의 편을 들게 된다. ‘오은영 리포트2’는 그런 걸 굉장히 고려했다. 이들의 어려움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균형감 있게 입장을 잘 다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나를 이해하고, 나의 이해와 더불어 나와 가장 밀착된 배우자에 대해 이해해보는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보신다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2’는 시즌1에서 유아 자위, 태아 발기 등 유아와 청소년의 성(性)에 대한 거침없고 진솔한 강의와 상담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오은영 리포트’가 시즌2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의 고민과 상담을 다룰 예정이다.

섹스리스, 육아 갈등, 대화 단절, 경제관 충돌, 황혼/신혼 이혼 등 부부들이 겪는 갈등의 유형별로 연예인과 일반인 실제 사례자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오은영 박사, 그리고 4명의 MC들과 갈등의 원인을 찾고 치유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도와줄 4명의 MC로는 내조의 여왕 소유진, 세 아이의 아빠 11년차 유부남 하하, 순정이 살아있는 남자 김응수, ‘피의 게임’ 화제의 출연자 MBC 박지민 아나운서가 나선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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