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돈·성생활 해결" '오은영 리포트2' 소유진·하하도 배우는 '진짜 상담소'[종합]

한해선 기자 2022. 5. 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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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MBC

오은영 정신건강의학박사가 부부 상담에 나섰다.

16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은영, 소유진, 하하, 김응수, 박지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오은영 리포트2'는 정신건강의학박사 오은영이 부부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오은영 리포트'는 지난해 유아 자위, 청소년 음란물 시청 대처법 등 자녀 성(性) 문제에 대한 강연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오은영은 '오은영 리포트2'를 위해 약 7개월 동안 기획·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사연 신청자만 200쌍을 넘었고, 제작진은 160명이 넘는 부부와 약 400여 시간 동안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 그중 9쌍의 부부를 선정해 대한민국 부부 갈등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사진=MBC

오은영은 '오은영 리포트' 시즌2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오은영 리포트' 시즌1을 만들 때 제작진이 엄청 노력했다. 8개월 정도 준비하고 자료 찾고 공부하는 과정이 있었다. '오은영 리포트'는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드리기 위해 정말 노력한 프로그램이다. 시즌2가 만들어져서 영광이고 어깨가 무겁다. 제대로 된,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행복한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리포트' 시즌1이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얘기했다면 '오은영 리포트' 시즌2는 남녀로 만나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된 부부의 이야기를 심도 있는 이론적인 근거를 갖고 과학적인 정보를 갖고 여러분과 만나려 한다"고 전했다.

'오은영 리포트2'의 차별점으로 그는 "부부는 잘 다뤄야 한다. 잘못 다루면 험담하는 걸로 끝날 수 있다. 갈등을 다룬다는 게 쉽지 않다. 부부의 이야기에서 양질의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오은영 리포트2'도 시즌1 제작진과 같이 굉장히 탄탄하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이혼 위기에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프로그램은 없었다. '오은영 리포트2'는 재미있지만 현실을 반영하고 그 조언이 현실감 있게,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게, 정보와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려 한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사진=MBC
/사진=MBC

김응수는 '오은영 리포트2'에 출연한 이유로 "나는 30여 년을 부부로 잘 살아왔기 때문에 내가 제일 자신있는 부분이 부부로서의 모습이다"라고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소유진은 오은영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남편 백종원과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생생한 후기를 들려줬다. 소유진은 "오은영 선생님과 내가 녹화를 한다고 했더니 (백종원이) 허락해주면서 많이 배워오라고 하더라. 녹화 후에 선생님께 들은 걸 얘기하면서 남편과 많이 얘기를 했다. 요즘 평화로운데 선생님 덕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과 방송을 하면서 나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효과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나도 상담을 받고 싶었는데 귀에 쏙쏙 들어왔고 현실 반영이 가능한 이야기를 전해줬다"라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오은영 리포트2'를 보면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나부터 느끼고 있다. 오늘도 녹화를 하면 대화할 거리가 생길 것 같다. 행복을 여러분들도 느끼면 좋겠다. 녹화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내 얘기잖아'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하하는 별과 결혼한 후 아들 둘에 딸 하나를 가진 다둥이 아빠가 됐다. 하하는 아내인 별과 육아 문제로 크게 다툰 적이 있냐는 질문에 "크게는 부딪히지 않았다. (별이) 워낙 똑부러지게 하는 분이다. 내가 맡기고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많이 멀어져 있는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은영 선생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게, 아내의 마음을 왜 내가 몰랐을까 싶었다. 둘째 아이와 소원한 게 있었는데 지금은 (둘째 아이가) 나를 가장 사랑해주는 관계가 됐다. 삶 속에 변화가 있고 느껴지니 신기했다. 나는 MC란 이름이 부 끄럽다. 배우러 왔다. 뜨끔뜨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유진 역시 "학생의 자세로 왔다"고 맞장구쳤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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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오은영 리포트2'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부부는 관계를 통해 가정이 시작된다. 부부가 편안하면 가정은 안락한 휴식처가 되고 행복한데, 부부가 갈등이 심화되면 가정은 전쟁터가 되고 위기의 장소가 되고 고통스런 장소가 된다. 부부들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도움을 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선뜻 나서서 개인적인 얘기를 하기 힘들어한다. 돈 문제, 부부 성생활 등이 있기 때문에 제3자에게 도움을 청하기 매우 어렵다. 비용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리포트2'에선 어느쪽이 잘했느냐가 아니라 부부의 어려움이 어디부터 시작됐는지 균형감 있게, 어느 한쪽에 치우쳐지지 않게 다루려 했다. 방송 프로그램의 마지막 접점은 '나'가 될 것이다. TV 상담자를 통해 나 자신을 알고 타인을 알게 된다. 배우자의 인생과 고통을 이해해보는 관점으로 보신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은영은 "우리는 하루 중에 많은 말을 한다. 위로의 말을 하기도 하고 욕설도 하고 말을 안 하기도 한다. 소통 방법을 바꿔도 가족이 달라지고 아이들이 달라진다. 서로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리포트2'에 임하는 자세로 김응수는 "부부갈등으로 고민하는 얘길 들어보면 결국 내 얘기다. 나만 알고 가면 되겠다"고 말했다. 하하는 "녹화를 하면서 놀라운 일들이 생기는 게 신기했다.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가 간단하게 풀리는 걸 보고 놀랐다. 나도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데 같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소유진은 "나도 어떤 말을 했을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예쁘게 말하려 했더니 내가 남편의 리액션이 바뀌었다.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백종원이) '뭐여!'라고 했는데 바뀌었다. 계속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오은영은 "이 자리에 발걸음 해주시는 일반인 부부가 굉장한 용기를 내주신 거라 믿는다. 이 용기 안에는 인간이 갖고 있는 좋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께선 이 분들의 내면의 힘을 잘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달라. 이 분들 내면의 에너지를 통해 시청자분들도 건강한 에너지를 잘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은영 리포트2'는 1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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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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