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정부와 든든한 제주 후원자 될 것" 지지 호소

오늘(16일) 제주를 방문해 지방선거에서 도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제주를 찾아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1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자에 대해 "대선 지휘에서 정말 많은 기여를 하셨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많은 도민들께서 허 후보를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후보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후보가 나중에 빛을 볼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허향진 후보가 상대적으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오영훈 후보자의) 지역에서의 의정활동 경험 때문이 아닌가"라며 "정부 내각에도 제주를 잘 아는 사람이 있기에 제주도민들이 이 점을 잘 아시면 허 후보 지지세 확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제주시 을 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부상일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며 "고향에서 선택 받겠다는 일념으로 제주에서 다섯번째 도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입할 당시 지하철 종점 서울 끝 상계동에서 도전하겠다고 해서 세 번 떨어졌다"며 "부 후보의 진실된 마음을 어렴풋이 이해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저는 국회의원 3번 떨어지고 당 대표가 됐고, 4번 떨어진 부상일 후보도 이제 큰 일을 해야 한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 그 지역에서 알아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끝으로 "허향진 후보와 부상일 후보, 그리고 모든 당원이 일차단결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도의회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제주 발전을 이루고, 저도 제주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제주지역 선거 결과 예측에 대해서는 "대선보다 잘 나올 것으로 본다"며 "특히 제주시 을은 3파전 구도에서 승률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자는 "이번 선거는 절대로 져서는 안된다"며 "당대 후보는 정치만 해왔고, 발목잡기아 갈라치기, 내로남불 선수"라고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도지사가 되면 소통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 도민들과 대화하는 날을 정해 민원을 듣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상일 국회의원 제주시 을 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자는 "우리 당에서 낙선했는데 공천 받은 사람은 아마 제가 유일할 것"이라며 "제주가 보수의 험지인 근본적인 원인은 진보주의자들의 기만전술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는 진영 대 진영의 싸움"이라며 "제주의 미래 견인을 위해 누가 진짜 제주를 걱정하는지 유권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권민지 (kmj@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