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의 친애하는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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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려 할수록 멀어지고 노력하면 할수록 달아나는 것이 잠이다.
더군다나 불면증은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영국 작가 마리나 벤저민의 에세이 '나의 친애하는 불면증'(마시멜로)은 불면증을 주요 소재로 삼는다.
문학, 미술, 신화학, 역사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잠과 불면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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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다가가려 할수록 멀어지고 노력하면 할수록 달아나는 것이 잠이다. 생각에서 떨쳐내야 이룰 수 있는데 그게 맘처럼 되지 않는다.
이처럼 자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태가 불면증이다. 습관성 불면 또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더군다나 불면증은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창백한 안색, 퀭한 눈으로 간접적으로 드러날 뿐이다. 그래서인지 자신에게는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기 쉽지 않다.
영국 작가 마리나 벤저민의 에세이 '나의 친애하는 불면증'(마시멜로)은 불면증을 주요 소재로 삼는다. 문학, 미술, 신화학, 역사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잠과 불면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불면증에 대해 가장 사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보편적이다. 저자는 솔직하고 내밀한 고백과 잠과 불면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를 조화롭게 엮었다.
불면증과 여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룬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만사 걱정이 없이 늘 순수함을 유지한 아버지와 걱정거리를 달고 산 어머니를 비교함으로써, 순진무구함이 불균형한 권력관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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