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치매환자찾기·우울증 극복·자원봉사 활동앱 세계디자인상

김용태 2022. 5. 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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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학과 김황·이승호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4종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서 본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상작은 실종된 치매 환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파인디'(Findie), 고민이 비슷한 우울증 환자를 모아 상담 효과를 높이는 '다들'(DADLE), 더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에 나서도록 돕는 '볼룬'(Volluun), 전시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이'(Moe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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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감상 기록앱까지 UNIST 개발 4종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실종 치매 환자 찾기 앱 '파인디'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학과 김황·이승호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4종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서 본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상작은 실종된 치매 환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파인디'(Findie), 고민이 비슷한 우울증 환자를 모아 상담 효과를 높이는 '다들'(DADLE), 더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에 나서도록 돕는 '볼룬'(Volluun), 전시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이'(Moee)다.

파인디는 치매 환자와 주변 이웃의 스마트폰에 설치해 사용하며, 환자가 실종되면 예상 위치를 주변 이웃에게 바로 알려 더 빨리 발견되도록 돕는다.

이때 환자의 예상 위치는 사용자가 입력해둔 장소와 평소 동선 등을 수집해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한 결과로 추출된다.

우울증 극복 돕는 그룹 상담 앱 '다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들은 익명이 보장되는 그룹 상담을 통해 우울증 극복을 돕는다.

설문지 작성을 거쳐 인공지능이 가장 적합한 상담사를 골라 주고,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단체로 상담을 하도록 설계돼 서로에 대해 더 잘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자원봉사 활동 찾기 앱 '볼룬'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볼룬은 각자에게 꼭 맞는 자원봉사 활동을 찾고, 활동을 기록하는 플랫폼이다.

관심 영역을 설정해 두면 관련 자원봉사 기회가 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고, 활동한 이력은 본인의 가상 공간을 꾸미는 아이템이 된다.

모이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 이어 또다시 상을 받았다.

사용자가 전시 작품 앞에 서서 자신의 감상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의 감상을 볼 수 있다.

이들 프로젝트를 지도한 김황 교수는 "디자인 방법론과 창조적인 과정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iF 수상작도 그런 맥락에 닿아 있다"고 말했다.

전시 감상 공유 앱 '모이'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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