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5개월 만에 재건축·재개발 일감 5조원어치 수주

정순우 기자 2022. 5. 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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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 단지인 '디에이치 루체도르'의 완공 후 예상 모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고 있다. 올해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5조원어치 일감을 확보,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한 작년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광천동 재개발은 노후 주택가 25만4466㎡에 아파트 50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비만 1조766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광천동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광주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복층(複層)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영화관 등 최고급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해 광주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5조5499억원어치 일감을 확보하며 처음으로 ‘수주 5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 역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와 강동구 선사현대 리모델링, 경기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사업권을 따내며 5개월 만에 누적 수주 4조9585억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가 세계적인 주택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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