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100일 안에 '250만호+α' 공급계획 내놓겠다"

정순우 기자 2022. 5.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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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6일 유튜브로 생중계한 온라인 취임식에서 사회자와 대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대표 공약인 ‘250만호 주택 공급’ 정책의 구체적 청사진을 정부 출범 100일 이내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6일 오후 유튜브로 방송한 온라인 취임식에서 “집이 없는 사람은 부담 가능한 집을 살 수 있고, 세를 살더라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250만호 플러스 알파(α)’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요가 많은 도심에 공급을 집중함으로써 집값 안정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특히 청년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집값 급등으로 가장 고통받은 세대가 젊은 세대”라며 “우수한 입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청년 주택 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분양가의 80%까지 지원하는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추첨제를 확대하는 등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집 등 청년층 대상 공급 정책에는 본청약보다 1~2년 앞서 입주자 예약을 받는 ‘사전 청약’도 도입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규제 완화에 대해 원 장관은 “공약대로 추친하겠다”며 “시장 혼란 방지를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질서 있게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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