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형 유격수' 김하성, 내셔널리그 유격수 OPS '공동 1위'

배정훈 기자 2022. 5.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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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당당히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MLB닷컴 기록 집계에 따르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가 0.766인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하성이 지금 상승세를 유지하면 누가 오더라도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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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당당히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오늘(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2루타 2개를 뽑아내며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이 경기로 김하성은 규정 타석을 채우며 메이저리그 공식 기록 순위에 등장했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23, 4홈런, 2루타 6개, 3루타 1개, 13볼넷, 22삼진, 16타점입니다.

MLB닷컴 기록 집계에 따르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가 0.766인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OPS만 따지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 12년 최대 2천667억 원에 계약한 최고 유망주 완더 프랑코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OPS가 지난해 0.728에서 올해 0.684로 떨어질 정도로 극심한 투고타저 속에서 빅리그 2년 차에 접어든 김하성의 진가가 뒤늦게 드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선구안이 좋아지며 지난해 0.270이었던 출루율은 0.330으로 올라갔고, 꾸준한 장타 생산으로 장타율도 0.352에서 0.436까지 올라갔습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작년보다 진화한 김하성의 타격 능력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데이터 전문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김하성은 배트 중심에 맞아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타구를 뜻하는 '배럴 타구'가 작년 한 시즌 동안 9개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벌써 8개나 됩니다.

배럴 비율은 지난해 4.5%에서 올해 11.6%로 곱절 이상 늘어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빠른 공 대응 능력도 눈에 띄게 향상됐습니다.

지난해 0.299에 그쳤던 포심패스트볼 장타율은 올해 0.548까지 올라갔습니다.

김하성은 부상으로 이탈한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2루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거물 내야수 로빈슨 카노까지 최근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하성이 지금 상승세를 유지하면 누가 오더라도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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