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 세상을 잇다'..서울시50플러스재단, 50+자원봉사단 900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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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다소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함께 한 봉사자들끼리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혁신파크 조경환경 개선으로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이 더 잦아져 뿌듯함을 느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900명 규모의 50+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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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교육과정 수료 후 이어지는 '연계형'
활동별 참여자를 모집하는 '공모형'으로 운영
활동별로 5월부터 순차적 모집
# 60대인 유 씨는 지난 2016년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 가드닝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으로 2021년 혁신파크 화단 환경개선 봉사활동인 ‘50+자원봉사단 조경활동가’에도 참여했다. 무더운 여름, 다소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함께 한 봉사자들끼리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혁신파크 조경환경 개선으로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이 더 잦아져 뿌듯함을 느꼈다. 더 나은 지역사회 환경을 만드는 일에 계속 동참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 30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60대 김 씨는 ‘행복한학교밖선생님(학습지원)’ 공고를 보고 50+자원봉사단에 지원했다. 코로나19로 교육격차가 커진 아이들을 비대면이지만 1대1로 매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 같은 존재가 돼 줬다. 아이들과의 소통과 공감에 최선을 다한 결과 아이들로부터의 호응도 좋았고 보람도 많이 느꼈다. 앞으로도 경험을 살려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900명 규모의 50+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지난해 재단에서 실시한 중장년 지원제도 현황조사인 ‘서울시 중장년 지원제도 이용 현황, 만족도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6.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50+세대에 적합한 자원봉사 활동을 발굴 및 운영했으며, 매년 규모를 늘려 지난 3년간 1,521명의 50+세대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는 중장년들의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50+자원봉사단의 활동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운영한다.
올해는 50+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 세대별 돌봄, 환경 및 지역사회 개선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50플러스캠퍼스 교육과정 수료 후 활동이 이어지는 연계형과 사업별로 참여자를 별도 모집하는 공모형으로 나눠 총 27개의 사업을 운영한다.
50플러스캠퍼스 교육과정과 연계한 봉사활동은 ‘다문화가족지원단’, ‘지역생태보호활동가’, ‘발도르프놀이지원단’, ‘소상공인쇼핑라이브지원단’ 등 16개 사업이다. 사회적 요구와 50+세대의 수요를 바탕으로 기획, 운영하는 공모형 봉사활동은 ‘행복한 학교 밖 선생님’, ‘선배시민멘토단’, ‘도시숲돌봄단’, ‘사이버감시단’ 등 11개 사업이다.
공모형으로 운영되는 자원봉사단 활동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각 사업별 모집정보는 50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지금의 50+세대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세대다”며, “50+세대에게는 성취감을 높이고, 사회적으로는 공익적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50+세대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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