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뱅 1분기 순익 245억.. 이자이익 사상 최대

문혜현 2022. 5.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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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작년 한 해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1억원의 손실을 냈던 연계대출 수수료, 제휴사 펌뱅킹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순이익 규모 확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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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지난해 전체 순익보다 많은 2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작년 한 해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금리상승기 수신금리 인상과 대출 금리 인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저신용자 대출도 확대해 비중이 21.7%에 달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이익인 225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1분기 이자이익은 82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꾸준한 성장세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여신은 약 4조원, 수신은 약 3조원 늘어나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나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억원의 손실을 냈던 연계대출 수수료, 제휴사 펌뱅킹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순이익 규모 확대에 기여했다.

이익 체력 개선으로 경영효율성도 더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1분기 말 40%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나섰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16.6%에서 올 1분기말에는 20.2%로 뛰었고, 4월말에는 21.7%까지 커졌다. 지난 2월 소득수준과 대출이력 등 금융정보에 통신과 쇼핑정보를 결합한 중저신용자 및 씬파일러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도입해 고객 유입이 늘었다.이같은 성장세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수와 여수신 잔액의 꾸준한 성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고객수는 올 1분기 말 750만명으로 한 분기 사이에 33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은 1분기 말 7조8100억원으로 7200억여원, 11조3200억원이었던 수신은 11조5400억원으로 2200억여원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과 여수신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예적금과 챌린지박스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 같은 달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를 0.5%포인트 낮춰 1000억원 한도로 특판을 진행했고, 3월에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한달 새 두 번에 걸쳐 각각 최대 0.3%포인트, 최대 0.4%포인트 내렸다.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유입 및 활동성 강화를 통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균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최근 완료한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비율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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