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기중앙회 60년 행사 尹초청으로 용산서 연다..5대그룹 총수도 사상 첫 참석
"대·중소기업 상생" 尹 의지 담겨
1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다음주 중 기존 국방부 연병장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참석 인원은 현재 대통령실과 조율하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인대회에는 예년처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수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인대회에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새 집무실에서 여는 첫 경제단체 행사인 만큼 대기업 총수들도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주간에 열리는 가장 메인 행사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양극화와 상생이 화두인 만큼 대·중소기업이 같이 어울려서 상생을 다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매년 중소기업인에게 유공 포상을 수여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모범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은탑·동탑 산업훈장 등을 수여한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기본법이 지정하고 있는 5월 셋째주 '중소기업주간'에 열리지만 올해는 윤 대통령 일정에 맞춰 행사시기를 조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10여년 만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의미가 깊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2019년 30회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행사는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청와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이 역대 처음으로 중소기업인대회를 직접 챙기면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신유경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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