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CEO 권도형, 루나 폭락 1주 전 "95%는 죽을 것, 지켜보면 재밌겠죠"

오명유 2022. 5. 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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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의 폭락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인터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권 CEO는 폭락 1주일 전인 지난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 CEO의 발언은 인터뷰 당시만 해도 불안정한 가상화폐 시장에서 테라USD(UST)와 루나의 발행자로서 생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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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진행 중인 미국 체스 선수 겸 유튜버 알렉산드라 보테즈(왼쪽)와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캡처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의 폭락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인터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권 CEO는 폭락 1주일 전인 지난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자로 나선 미국의 유명 체스 선수 겸 유튜버인 알렉산드라 보테즈가 “가상화폐 기업이 향후 5년간 얼마나 남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권 CEO는 웃으면서 “95%는 죽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그걸 지켜보는 일도 재미있겠죠”라며 “95%는 죽을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다소 놀란 표정을 지은 보테즈는 “재미있을 거라고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권 CEO의 발언은 인터뷰 당시만 해도 불안정한 가상화폐 시장에서 테라USD(UST)와 루나의 발행자로서 생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었다.

이후 지난 9일 UST와 루나의 가치는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1주일 뒤인 12일에는 가격을 부여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급락했다. 루나의 낙폭은 당일에만 95% 이상, 1주일 전과 비교해 99% 이상으로 커졌었다.

이에 권 CEO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실패를 인정하고 투자자들에 사과했다.

한편 한 가상화폐 트레이더가 지난 12일 트위터에 올린 인터뷰 영상은 사흘 만에 250만건 넘게 조회됐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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