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주 만에 8억 점프"..서울 집값 또 뛴다

이소은 기자 입력 2022. 5. 16. 14:07 수정 2022. 5.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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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달 상승전환 했다.

부동산원 측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고가주택 위주로 오르며 상승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4%)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1% 상승하면서 지난달(-0.02%)에서 상승 전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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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이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강변 정비사업을 앞둔 아파트와 한남동 고급단지들도 한꺼번에 수억씩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하는 분위기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지난 2월부터 7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다 대통령실 이전 이슈와 함께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용산구 아파트값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 오름폭이 0.01%인 것과 비교하면 변동률이 훨씬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면적 87㎡(3층)은 지난달 33억3000만원(3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사진은 1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일대의 모습. 2022.5.11/뉴스1

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달 상승전환 했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가격이 뛰고 똘똘한 한채 선호로 고가주택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4% 상승했다. 지난 2월 -0.04%로 하락 전환한 지 두달 만의 상승 전환이다.

부동산원 측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고가주택 위주로 오르며 상승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강북권에서는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15%)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외 동대문(0.04%)과 은평구(0.03%) 등은 중저가 위주로 상승전환 했고 노원구(-0.01%) 등의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강북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4%)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압구정동 신현대(현대9·11·12차) 전용 115㎡는 3월 51억원에 실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59억원에 팔려 한달 새 8억원 급등했다.

이외에 서초구(0.12%)는 반포동 한강변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파(0.05%), 강동구(0.05%) 등도 급매물이 소진됐고 양천구(0.05%), 영등포구(0.04%) 등은 재건축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수도권도 두달 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월 0.03%, 3월 -0.04%로 하락폭을 키웠으나 지난달에는 전월대비 0.03% 상승했다.

경기(0.03%)는 중저가 수요가 있는 외곽지역 위주로, 인천(0.01%)은 3기 신도시 등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에서는 이천(0.75%), 평택(0.55%)은 지역 경기 호조와 인구유입 등으로, 안성(0.32%), 여주시(0.25%)는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있는 계양구(0.19%)의 상승폭이 컸다.

지방은 0.09% 상승하면서 전월(0.07%)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0.20%)가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한 반면 대구(-0.4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세종시(-0.51%)의 경우,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주요지역에서 매수·매도인 간 수급 불균형이 해소 되지 않으면서 거래 심리가 위축됐고 공급 과잉으로 인한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1% 상승하면서 지난달(-0.02%)에서 상승 전환 했다. 수도권(-0.03%), 서울(-0.04%)은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지방(0.03%)은 상승폭이 축소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은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했고 경기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광명시와 수원 영통구 위주로, 인천은 연수구, 서구, 중구, 남동구 등에서 하락해 수도권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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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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