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출범 1달만에 대장 대규모 물갈이..7명 중 5~6명 교체 추진

정충신 기자 2022. 5.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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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돼 군 대장급 7명 중 5∼6명의 대규모 군수뇌부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 대장급 7명 중 5~6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군 수뇌부 물갈이 인사를 조기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수뇌부 인사는 최대한 빨리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으로 합참의장 등 대장급 인사 대상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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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전군 주요직위자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육사 기준 42기 합참의장, 44기 육군총장, 45기 대장 진출 가능성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돼 군 대장급 7명 중 5∼6명의 대규모 군수뇌부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 대장급 대부분 교체가 예상된다. 정부 출범 1개월도 안 돼 군 수뇌부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유례가 드문 일이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 대장급 7명 중 5~6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군 수뇌부 물갈이 인사를 조기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참모총장은 육사 기수를 3~4기 건너뛰는 파격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육사 45기가 처음 대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학군(ROTC) 23기인 현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육사 41기와 동기로, 육사 42기가 합참의장에 진출하고 육사 44기에서 육군참모총장 진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정권교체 후 빠른 군수뇌부 인사는 문재인 정부 당시 코드 인사 논란을 빚었던 일부 군 수뇌부를 조기 교체한 여파로, 윤석열 정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능력 위주로 발탁된 새로운 군수뇌부를 출범시키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수뇌부 인사는 최대한 빨리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으로 합참의장 등 대장급 인사 대상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인사청문회 대상인 합참의장 외에 다른 대장급 인사 대상자들도 함께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합참의장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한 뒤 후속 대장 인사를 발표한 경우와 달리 군수뇌부를 조기 교체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출범 약 3개월 뒤에 군수뇌부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정치·이념 지향적인 군수뇌부 인사로 청와대만 바라보는 코드 인사들이 발탁됐다는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역 최고 수뇌인 합참의장에는 육사 42기인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김정수 제2작전사령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육군참모총장은 육사 44기인 박정환 합참차장과 육사 45기인 이정웅 수도군단장, 전동진 합참 작전본부장이 유력하며, 강건작 6군단장, 정철재 교육사령관 (3사 23기), 박양동 군수사령관(학군 26기)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중에서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제2작전사령관등 연쇄 승진 인사가 예상된다. 육사 44~45기가 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2작전사령관 등에 임명될 경우 3~4기 기수 건너뛰기에 의한 기수파괴가 이뤄지게 된다.

육군참모총장이 육사 44기로 기수파괴가 가시화할 경우 참모총장 기수 균형 맞추기 차원에서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해·공군참모총장도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군참모총장은 임명된 지 6개월도 안 돼 교체 가능성이 낮지만 지난해 7월 취임한 공군참모총장 교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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