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681 홈런' 푸홀스, 42세에 깜짝 투수 데뷔..1이닝 4실점

문대현 기자 2022. 5.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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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전설적인 야수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2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마운드를 밟았다.

푸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팀이 15-2로 크게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MLB.com은 "42세 119일 나이의 푸홀스는 1929년 레나 블랙번(시카고 화이트삭스 당시·42세 2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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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크게 앞선 상황에서 팬 서비스 차원 등판
깜짝 투수로 등판한 푸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전설적인 야수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2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마운드를 밟았다.

푸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팀이 15-2로 크게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푸홀스의 등판은 승부와는 관계 없었다. 사실상 승패가 결정된 상황에서 홈팬들을 위해 볼거리 차원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푸홀스는 첫 타자로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를 상대해 볼넷을 내줬다.

이후 오스틴 슬레이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에반 롱고리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푸홀스는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내야 땅볼로 막으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나 싶었지만, 다음 타자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3점포를 맞았다.

후속 타자 조이 바트에게도 솔로 홈런을 맞은 푸홀스는 이후 러몬트 웨이드 주니어를 내야 땅볼로 잡고 힘겹게 경기를 마쳤다.

1이닝 2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2홈런) 4실점한 푸홀스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LB.com은 "42세 119일 나이의 푸홀스는 1929년 레나 블랙번(시카고 화이트삭스 당시·42세 2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푸홀스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빅리그에서만 21년을 뛴 베테랑 선수다.

2011년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푸홀스는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를 거쳐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을 맺었고 시즌 후 은퇴를 예고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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