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도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지역경제 회복시키겠다"

창원=황상욱 기자 2022. 5. 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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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소득 4만 달러 시대 열겠다
경제·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육성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사진제공=박완수 후보 사무실
[서울경제]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는 16일 “도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안전한 생활, 빈틈없는 복지,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일자리△안전·의료 △복지 △문화·관광 △교통 인프라 △기후·환경 △출생·육아 △농·어촌 등 8개 분야별 공약을 발표했다.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꼽고, 경남을 투자유치와 창업의 본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경남투자청을 설립해 기업과 투자 유치에 주력하겠다”며 “그를 통해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고, 양질의 일자리 12만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표적인 신성장산업으로 손꼽히는 △수소 △자동차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차세대 소형원전 등 경남형 7대 전략 기술을 육성하고, 원전 및 방위산업 중소기업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산업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고, 창업과 관련 교육부터 창업 컨설팅, 금융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청년 CEO를 많이 배출하겠다고 했다.

안전 의료 분야 공약 관련해서는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치료할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해 재이송된 사례가 지난 3년간 경남에서만 1185건 발생했다”며 “이 같은 상황 방지를 위해 119구급 상황관리센터와 소방본부, 의료기관 자치경찰을 연계해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의료원 설립 등을 통해 권역별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유치하겠다”면서 “의과대학 설립 문제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 공약 관련해서는 “현재 65세 이상에 대한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크골프장 확충 및 시설 개선, 마을회관, 경로당 등 어르신 여가시설 운영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애인의 고용증진을 위해 민간기업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관광 분야 공약 관련해서는 ”경남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남해안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프라가 관광서비스업의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남해안에 한 곳 정도는 싱가폴의 센토사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해양엑스포 등 개최를 통해 남해안을 세계와 연결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산업물류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역교통망을 구축하여, 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개통, 남해안 섬들을 연결하는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건설로 U자형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U자형 교통망이 구축되면 경남을 넘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노선을 신설하고, 대통령직 인수위가 제시한 경남지역 정책과제에도 반영되어 있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개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후 환경 관련 공약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존 경남형 ESG 컨설팅 사업 강화, 공공 계약과 관련한 민간사업자 선정 시 환경인지 지표 등 평가요소 포함,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구입비 지원 강화,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 적극 추진 등을 제시했다.

보육 및 저출생 관련 공약으로는 아동 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의 10~20% 지원,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구축 및 산후조리비용 지원, 어린이집 과일 간식비 지원, 권역별 장난감도서관 확충 및 시설개선 등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저출생 관련 정책은 10년, 20년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할 때 그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며 “저출생 관련 사업들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인구감소 대응 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어촌 정책 관련해서는 “인구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365일 농어촌 일손지원단’을 구성하고, 농어업인 직불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경남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트 팜 농가를 늘리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호흡하면서 경남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경남의 영광을 박완수가 되찾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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