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이별!"..지소연, 첼시와 'WSL+FA컵' 더블 달성..유럽 생활 마침표

하근수 기자 2022. 5.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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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완벽한 이별'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는 지소연이 첼시 위민과 함께 더블을 달성했다.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앞서 첼시 위민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소연이 잉글랜드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첼시 위민은 "지소연은 지난 8년 동안 놀라운 시간을 보낸 다음, 시즌이 끝나면 첼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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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말 그대로 '완벽한 이별'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는 지소연이 첼시 위민과 함께 더블을 달성했다.

첼시 위민은 1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위민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 위민은 여자 슈퍼리그(WSL)와 FA컵을 동시에 들어 올리면서 더블에 성공했다.

지난주 첼시 위민은 클럽 통산 5번째 우승이자 WSL 3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앞서 첼시 위민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소연이 잉글랜드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첼시 위민은 "지소연은 지난 8년 동안 놀라운 시간을 보낸 다음, 시즌이 끝나면 첼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다"라고 발표했다.

지소연은 "첼시를 떠나는 것은 어렵지만 8년 동안 있으면서 가장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모든 것을 두고 떠나기가 어려울 것이다. 환상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한 번 첼시는 영원한 첼시다"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지소연은 첼시 위민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상대는 과거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금민이 활약하기도 했었던 맨시티 위민.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속에 지소연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약 5만 명의 관중이 들어찬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소연은 공격포인트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첼시는 연장전 서맨사 커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지소연은 경기 종료 직전 다시 교체 아웃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결국 첼시 위민은 맨시티 위민을 제압하고 더블을 달성했다. 우승 과정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지소연 역시 마지막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우승을 만끽했다. 트로피 세리머니 동안 지소연은 선수들 중앙에 자리하기도 하며 레전드 대우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첼시는 7일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첼시를 성공으로 이끈 지소연에게 있어 완벽한 이별이다"라고 조명했다. 잉글랜드 생활을 마무리한 지소연은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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