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봉쇄 中 상하이, "내달 방역 해제 후 완전 정상화"

민서연 기자 2022. 5. 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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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째 도시를 봉쇄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시가 내달 1일부터 중하순까지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질서를 완전히 회복할 방침이다.

이어 내달 1일부터 중하순까지 엄격한 방역과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범위 내에서 정상 생활을 완전 회복하는 3단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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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째 도시를 봉쇄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시가 내달 1일부터 중하순까지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질서를 완전히 회복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전제 하에 도시 봉쇄를 전면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16일 쭝밍 상하이 부시장은 브리핑에서 “방역 통제가 단계적으로 효과를 거두며 신규 감염자가 급감했다”고 설명한 뒤 “3단계 방역 관리를 통해 완전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날 사회면 감염자를 포함해 상하이의 전체 신규 감염자 수가 938명(무증상 감염 869명 포함)으로 도시 봉쇄 나흘 전인 3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봉쇄된 중국 상하이의 한 음식점 출입문에 봉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상하이 정상화 수순을 살펴보면 우선 1단계로 오는 21일까지 신규 감염자 발생을 억제하면서 방어구역의 제한적인 이동과 개방 등 낮은 수준의 사회활동을 보장하고, 2단계로 이달 말까지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 수를 줄여 봉쇄를 완화할 방침이다. 이어 내달 1일부터 중하순까지 엄격한 방역과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범위 내에서 정상 생활을 완전 회복하는 3단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상하이시는 주거 지역을 감염자 발생 현황에 따라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3곳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사회면’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도 이틀 연속 유지했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격리소와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을 뜻한다.

상하이시는 이날부터 평소보다 적은 수용 인원을 조건으로 쇼핑센터, 백화점,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약국, 시장 등 상업 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했다. 상해역과 훙차오역의 열차 운행도 재개됐으며 22일부터는 시내버스와 전철 운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된다. 일부 항공사의 상하이발 노선 운항 역시 재개된다.

한편 수도 베이징의 전날 신규 감염자 수는 54명(무증상 감염 15명 포함)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30∼7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봉쇄식 관리를 받는 건물은 967개로 늘어났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자 지난 주말에 이어 16∼18일 사흘간 인구 90% 이상이 거주하는 12개 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매일 한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감염자가 많은 차오양, 팡산, 순이, 펑타이 등 4개 구의 재택근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1159명(무증상 감염 101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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