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키옥시아 반도체 공장 투자에도 지원 가능성"

전혜인 2022. 5. 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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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대만 TSMC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가 SK하이닉스가 지분을 투자한 자국 반도체 대기업인 키옥시아의 공장 설립도 지원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일본 이와테현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내년 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키옥시아의 이와테 공장 역시 정부 지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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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투자한 일본 미에현 메모리반도체 공장. <키옥시아 제공>

자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대만 TSMC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가 SK하이닉스가 지분을 투자한 자국 반도체 대기업인 키옥시아의 공장 설립도 지원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일본 이와테현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내년 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 면적은 약 3만1000㎡, 총사업비는 1조엔(약 10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본은 최근 하원인 중의원과 상원인 참의원에서 '경제안전보장 추진 법안'(경제안보법)이 잇따라 가결된 바 있다. 이 법안은 반도체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는 첨단기술의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안으로 공급망의 국내 구축 강화와 인프라 확보, 첨단 기술 보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법안은 전략물자 조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와 희토류 등을 '특정 주요 물자'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이 물자들은 정부령에 따라 관련 사업을 위해 재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법안에 근거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1위 기업인 TSMC가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데 들어가는 약 86억 달러 중 절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키옥시아의 이와테 공장 역시 정부 지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키옥시아는 이번 이와테 공장 외에도 총사업비 1조엔을 투입해 미에현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최근 완공한 바 있다. 이 공장을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키옥시아의 이와테현과 미에현 공장에는 미국 반도체 대기업 웨스턴디지털도 투자금을 부담했다

키옥시아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키옥시아의 낸드플래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9.2%로, 33.1%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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