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10년 만의 에어쇼.. 英 상공에 태극마크 수놓는다

정충신 기자 2022. 5. 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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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0년 만에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고등훈련기 홍보에 나선다.

공군은 블랙이글스가 오는 7월 9일부터 22일까지 영국에서 잇달아 열리는 사우스포트(Southport)·리아트(RIAT)·판버러(Farnborough) 등 세 가지 에어쇼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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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비행 장면. 공군은 블랙이글스가 오는 7월 9일부터 22일까지 영국에서 잇달아 열리는 사우스포트(Southport)·리아트(RIAT)·판버러(Farnborough) 등 세 가지 에어쇼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 제공

7월 세계 3대 판버러 에어쇼 등 참가…국산 T-50B 9대 현지 분해수송

복귀 시엔 13개국 경유하며 2만㎞ 비행…방산수출 홍보 기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0년 만에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고등훈련기 홍보에 나선다.

공군은 블랙이글스가 오는 7월 9일부터 22일까지 영국에서 잇달아 열리는 사우스포트(Southport)·리아트(RIAT)·판버러(Farnborough) 등 세 가지 에어쇼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판버러 에어쇼(7월 18∼22일)는 프랑스의 파리에어쇼,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린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2012년 국제에어쇼에 처음 참가한 이후 2014년·2016년 싱가포르, 2017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열린 에어쇼에 꾸준히 참가했지만, 장거리인 영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참가하는 건 10년 만이다.

체류 기간 영국 왕립공군 에어쇼팀인 ‘레드 애로스’(Red Arrows)와 우정비행도 계획됐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제작된 T-50B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에어쇼에는 블랙이글스 조종사 12명을 포함해 정비 및 행사지원 요원 등 총 11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출발 시에는 내달 5일부터 9대(예비기 1대 포함)의 T-50B 항공기를 분해한 뒤 민항기 화물 수송을 통해 운송하고, 현지에서 재조립할 예정이다. 관련 장비 수송 등을 위해 C-130 수송기 3대도 투입된다. ‘분해 수송’은 에어쇼 참가 전 사전 안전점검 등 차원이라고 공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기간 국기를 상징하는 태극마크 기동 등 20분간 진행되는 24개의 고난도 공중기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군 관계자는 전했다. 조종사 사인회, 포토존 등 블랙이글스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복귀 시에는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이 직접 T-50B로 13개국을 경유하며 약 2만㎞를 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T-50 및 FA-50 수출 협의 국가인 폴란드·슬로바키아·이집트·필리핀에서도 에어쇼를 선보이는 한편 항공기 전시, 방산협력단 운영을 통해 T-50 계열 항공기를 비롯한 국산 무기체계의 방산수출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에어쇼 참가를 통해 군사 외교사절로서 한국과 영국 공군 간 우호 증진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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