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바이오공장 넘긴 美 제약사 BMS, 어떤 회사?

박다영 기자 2022. 5. 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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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인수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롯데지주는 지난 13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BMS는 1887년에 설립된 미국 제약사다.

이 약은 BMS가 화이자와 공동 개발 끝에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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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인수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BMS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롯데지주는 지난 13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BMS는 1887년에 설립된 미국 제약사다. 창업자 윌리엄 매클래런 브리스톨과 존 리플리 마이어스의 이름을 따 사명을 지었다. 항생제로 사업을 시작해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웠다. 항암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464억달러(약 59조원)를 기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순위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천문학적인 매출은 2개의 메가 블록버스터 의약품에서 나온다. 업계에서는 의약품의 연 매출이 10억달러 이상이면 블록버스터, 100억달러 이상이면 메가 블록버스터로 본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 한 품목은 지난해 128억달러(약 1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다. 전 세계 시장에서 의약품 단일 품목 매출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애브비의 휴미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머크(MSD)의 키트루다에 이어 5번째다.

항응고제 '엘리퀴스'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해 107억달러(약 13조원)를 기록했다. 이 약은 BMS가 화이자와 공동 개발 끝에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2020년부터 전 세계 항응고제 시장의 1위로 떠올랐고 매출은 매년 성장세다.

면역항암제 '옵디보' 매출은 75억달러(약 9조원)다.

다만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가 코앞이라 새로운 파이프라인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레블리미드는 2027년 특허가 만료되는데 지난 3월 이후 지난 제한된 양의 제네릭(복제약) 판매가 허용됐다. 엘리퀴스는 2026년이면 특허가 만료된다. 옵디보의 특허 유효기간은 2028년이다. 현재 10조 가까이 매출을 내는 3개 제품이 2030년 이전에 전부 특허가 만료돼 저렴한 복제약들과 경쟁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셀트리온 등 업체들이 옵디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중이다. 월가에서는 BMS의 매출이 2025년부터 서서히 떨어져 2030년까지 엘리퀴스와 레브리미드 매출이 80%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BMS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할 방침이다. 올해 초 총 30억달러(약 3조원)를 들여 센추리 테라퓨틱스와 세포치료제 개발 협력을 맺었다. 양사는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에 쓰일 세포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업계와도 인연이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는 BMS 미국 본사에서 세일즈 애널리스트를 지냈다. 올리패스와는 지난 2014년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OLP-1002'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BMS는 다음해 신약 개발 전략을 변경하면서 올리패스의 기술을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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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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