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진청장 취임.."식량안보·기후위기 대응, 식량자급률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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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31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한 조재호 청장은 "식량안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시작된 공급망 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곡물가가 급등했다"며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어려움에 직명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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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16일 제31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한 조재호 청장은 "식량안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시작된 공급망 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곡물가가 급등했다"며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어려움에 직명해 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식량주권 확보를 강조한 조 청장은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개선하고 밀가루를 대체하는 쌀가루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건식 쌀가루 품종 개발과 생산성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조 청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경보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후적응 신품종과 아열대작물 재배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해 메탄가스 감축 기술의 개발‧보급과 저메탄 사료 개발, 가축분뇨의 고체연료 활용 등을 대응 방안으로 꼽았다.
농업‧농촌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R&D 투자 확대와 기술지원을 약속한 조 청장은 "연구데이터의 전(全) 주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작물의 생육단계별 최적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업‧농촌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기술 개발‧보급과 함께 현장밀착형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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