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 순익 245억..작년 한 해 이익보다 많아
서정원 2022. 5. 16. 13:36
올해 1분기 케이뱅크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규모를 상회했다.
16일 케이뱅크는 2022년 1분기 245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2021년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자이익이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억원(216%)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약 4조원, 수신은 약 3조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예·적금과 챌린지박스 등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하며 영업을 확대했다. 같은 달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를 0.5%포인트 낮춰 1000억원 한도로 특판을 진행했고, 3월에는 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한 달 새 두 번에 걸쳐 각각 최대 0.3%포인트, 최대 0.4%포인트 내렸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도 증가했다. 케이뱅크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16.6%에서 올해 1분기 말 20.2%로 급증했고, 4월 말에는 21.7%까지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2월 금융 정보에 통신과 쇼핑 정보를 결합한 중저신용자 ·신파일러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도입해 대출 심사에 적용했다. 이후 중저신용자와 신파일러의 대출 승인율과 대출 한도는 높아지고, 실행 금리는 낮아지면서 이들 고객이 유입됐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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