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번리전 골 빙의' 밀란 테오, 70m 폭풍 질주 후 원더골 화제

백현기 기자 2022. 5. 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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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의 원더골이 터졌다.

AC 밀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7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우승인 2010-11시즌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던 밀란이지만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의 지도력 아래 이번 시즌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왔고 현재 2위 인터 밀란에 승점 2점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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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스포츠 바이블

[포포투=백현기]


AC 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의 원더골이 터졌다.


AC 밀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7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밀란은 승점 83점을 만들고 선두를 유지하며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밀란 입장에서도 아탈란타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8위에 위치한 아탈란타는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밀란의 공격을 막아냈다. 밀란은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와 왼쪽 윙어 하파엘 레앙을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레앙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1분 아탈란타의 뒷공간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레앙이 달려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밀란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밀란은 계속해서 아탈란타의 골문을 두드렸다.


테오가 경기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테오는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잡고 계속 몰고 갔다. 수비수를 한 명, 두 명 제치더니 어느새 상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본인이 좋아하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원더골을 완성했다.


약 70m에 달하는 거리였다. 마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번리전에서 터뜨린 손흥민의 골과 흡사했다. 손흥민이 자신의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질주한 것처럼 테오도 점점 속도를 붙이며 전진했고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팬들도 열광했다. 테오의 골이 터지자 팬들은 SNS에서 “이 골은 밀란이 우승하는 것만큼이나 값진 골이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골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풀백의 전진이었다. 마치 폭주 기관차와 같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밀란은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우승인 2010-11시즌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던 밀란이지만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의 지도력 아래 이번 시즌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왔고 현재 2위 인터 밀란에 승점 2점으로 앞서 있다. 정규리그에서 18회 우승한 밀란이 이번 시즌 우승할 경우, 유벤투스(36회)에 이어 인터 밀란(19회)과 리그 우승 기록 동률을 이룬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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