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 고별전서 FA컵 우승..더블 달성

금윤호 2022. 5. 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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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소속팀 첼시 위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연패와 시즌 2관왕에 힘을 보태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첼시는 1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여자 FA컵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맨체스터 시티 위민을 3-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첼시는 2020-2021시즌에 이어 FA컵 2연패를 달성하고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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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첼시 위민의 지소연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소속팀 첼시 위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연패와 시즌 2관왕에 힘을 보태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첼시는 1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여자 FA컵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맨체스터 시티 위민을 3-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첼시는 2020-2021시즌에 이어 FA컵 2연패를 달성하고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번 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8년간의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 복귀를 선언한 지소연은 이날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첼시는 후반 44분 헤일리 라소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9분 샘 커의 득점으로 첼시는 3-2 역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소연은 연장 후반 14분 5만 명에 가까운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고 마렌 미엘데와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한편 지소연은 지난 2014년 영국으로 건너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곧장 주전으로 활약하며 210경기에 출전해 68골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와 득점 모두 첼시 위민 구단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비영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WSL 통산 200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지소연은 팀의 주축으로 뛰며 WSL 6회를 비롯해 FA컵 4회, 리그컵 2회 등 각종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시즌에는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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