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한항공·아시아나 비행기값 또 오른다.. 6월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

구자윤 2022. 5. 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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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6월 비행기값이 또 오르게 됐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기 때문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2단계 상승한 19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7700~29만3800원이 부과된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19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4만400~22만9600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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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계류돼 있는 대한항공 항공기. 뉴스1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6월 비행기값이 또 오르게 됐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기 때문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2단계 상승한 19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7700~29만3800원이 부과된다. 19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19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4만400~22만9600원이 부과된다. 이달에는 17단계가 적용돼 대한항공은 3만3800~25만6100원, 아시아나항공은 3만5400~19만7900원이 부과되고 있다.

유류 할증료는 항공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로, 소비자가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임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며, 그 이하면 부과되지 않는다.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335.62센트다.

국내선 유류 할증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이달 1만4300원에서 다음달 1만7600원으로 인상된다.

최근 항공권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유류할증료까지 인상되면서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여행 심리가 회복되고 우리 정부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자의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하면서 항공 여객 수요는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항공사들이 국제선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항공권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 "유류할증료가 높은 수준으로 설정돼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안다"며 인하 방안 검토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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