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펀드로 장금마리타임 선박 인수

허지윤 기자 2022. 5. 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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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자체 재원 2880만달러(약 69억8200만원)를 투입해 4800만달러(약 616억3600만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해운회사 장금마리타임 보유 선박을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해운업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인 '캠코선박펀드'를 통해 인수한 100번째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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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자체 재원 2880만달러(약 69억8200만원)를 투입해 4800만달러(약 616억3600만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해운회사 장금마리타임 보유 선박을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해운업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인 ‘캠코선박펀드’를 통해 인수한 100번째 선박이다. 2015년부터 캠코는 총 2조7000억 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국내 해운사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장금마리타임은 캠코와 선박 매각·용선계약(BBCHP·Bareboat Charter Hire Purchase)으로 선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소유권 이전 조건부 나용선계약(BBCHP)은 해운사가 선박을 매각 후 재용선(再傭船·빌린 선박을 제3자에게 다시 빌려줌)하면서, 기존 대출은 상환하고 추후 선박을 재매입하는 방식이다.

5월 13일(금)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100호 선박 인수 서명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오른쪽)과 김남덕 장금마리타임 대표이사(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캠코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선박 인수 시 해양환경규제 이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인수 선박은 환경오염 저감 장치가 장착된 선박으로 해양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했다. 캠코는 지난해부터 2067억 원 규모의 캠코신조펀드(한국토니지신조 1~2호 펀드)를 출범해 친환경·고효율 선박 2척의 신규 건조를 지원한 바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지금까지 23개 해운사의 선박 총 100척을 인수해 경색된 선박금융 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면서 “선박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해운사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해 정부의 해운강국 도약 정책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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