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황의조 너무 서툴다" 프랑스 혹평, '화난' 구단주는 리빌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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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가 로리앙전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화난 보르도 구단주는 팀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보르도 지역 매체 '수드 우에스트'도 "황의조는 서툴렀다"라는 평가와 함께 팀 내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현지 매체는 보르도 강등 시 황의조가 팀을 떠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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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프랑스(투르)] 김남구 기자= 현지 매체가 로리앙전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화난 보르도 구단주는 팀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보르도는 15일(한국시간) 로리앙을 상대로 2021/2022 프랑스 리그1 3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패하면 보르도 강등이 확정되는 경기였다.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80분간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보르도는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실상 강등이 확정됐다.
경기 후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날 황의조 부진에 대해 비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레퀴프’는 “어떻게 이렇게 서툴 수 있는가! 이 한국인 선수는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후반 21분과 23분 에녹 크와텡의 두 차례 절묘한 센터링 기회를 날렸다. 후반 30분에는 득점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서 실패했다”라며, 이날 경기 최악의 선수로 지목했다.
보르도 지역 매체 ‘수드 우에스트’도 “황의조는 서툴렀다”라는 평가와 함께 팀 내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보르도는 이번 시즌 1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인 브레스트를 상대로 12골 이상을 기록해야만 승강전을 노려볼 수 있다. 더욱이 18위 메스가 같은 시각 열리는 경기에서 패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사실상 보르도 강등은 확정인 셈이다.
경기 직후 제라드 로페즈 보르도 구단주는 기자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그는 “우리는 리그2로 갈 것이다. 나는 서포터스의 분노를 이해한다. 우리는 속히 리그1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아야 할 책임이 있다. 시즌이 끝나면 냉정하게 표현할 것”이라며 팀 리빌딩을 예고했다.
현지 매체는 보르도 강등 시 황의조가 팀을 떠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로페즈 구단주가 팀 리빌딩을 표현함에 따라 황의조가 새로운 팀을 찾는 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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