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대명농원, 한호건설그룹이 개발

정순우 기자 2022. 5. 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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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부터 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자 부도와 법적 분쟁으로 인해 장기간 지연되던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소재 대명농원 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부동산 개발기업(디벨로퍼) 한호건설그룹은 지난 10일 개최된 대명농원 정기총회에서 지난 28일 대명농원 소유주들과 한호건설그룹이 맺은 토지 매매계약이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한호건설은 이 땅에 5000여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54만㎡ 규모 대명농원은 강원 영서 지역의 한센인 정착마을로, 2005년부터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2008년 사업자 부도로 사업이 중단됐고, 일부 회원이 전 사업자와 법적 분쟁까지 벌이면서 10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에 대명농원 회원들은 지난달 한호건설을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호건설은 대명농원이 기존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수백억원의 원상회복 채무를 대신 부담하기로 했다.

한호건설 관계자는 “대명농원 회원들에 대한 보상 절차에 즉시 착수해 6개월 이내에 순차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명농원 개발사업 예정지의 위치./한호건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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