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잘할 겁니다" 염갈량 예언 적중, 김하성 유격수 OPS 1위 됐다

이후광 2022. 5.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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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KBO리그 시절의 퍼포먼스를 서서히 내뿜고 있다.

염 위원은 당시 "1년 동안 적응을 했을 것이고, 워낙 성실하고 자기 생각이 있는 선수다"라며 "지난 시즌도 사실 실패한 게 아니다. 야구에서 가장 기본인 수비와 주루에서 메이저리그의 인정을 받았다. 기본 바탕이 있는 선수라 올해는 잘할 것으로 본다"고 김하성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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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해설위원(좌)과 김하성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KBO리그 시절의 퍼포먼스를 서서히 내뿜고 있다.

사실상 지금의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있게 한 염경엽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2022시즌을 앞두고 옛 제자의 성공을 점쳤다.

염 위원은 당시 “1년 동안 적응을 했을 것이고, 워낙 성실하고 자기 생각이 있는 선수다”라며 “지난 시즌도 사실 실패한 게 아니다. 야구에서 가장 기본인 수비와 주루에서 메이저리그의 인정을 받았다. 기본 바탕이 있는 선수라 올해는 잘할 것으로 본다”고 김하성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예상했다. 

염 위원은 과거 넥센 히어로즈 사령탑 시절 김하성을 KBO리그 대표 유격수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2014년 데뷔 때부터 김하성을 ‘포스트 강정호’로 점찍고 평범한 내야수를 1년 만에 홈런, 주루, 수비에 모두 능한 주전 유격수로 변모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2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 지도자 연수를 받으면서 김하성의 빅리그 적응을 직접 돕기도 했다.

김하성은 빅리그 2년차를 맞아 예상을 깨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올해 역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파드리스 내야진의 백업이 유력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을 앞두고 손목 부상을 당하며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히트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29경기 타율 2할2푼3리 4홈런 16타점 OPS .766. 타율은 아직 저조하지만 규정 타석 진입과 함께 내셔널리그 유격수 OPS 공동 선두로 당당히 올라섰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 아다메스와 같은 순위다. 메이저리그 전체 OPS가 극심한 투고타저 속 작년 .728에서 .684로 떨어졌기에 김하성의 출루율(.330)과 장타율(.436)이 더욱 돋보인다.

김하성은 과거 넥센 시절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는 선수였다.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땀방울을 흘리며 세계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구단의 주전 유격수가 됐다.

“김하성은 정말 노력하는 선수다. 워낙 성실해서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한 염 위원. 스승의 눈은 정확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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