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봉쇄로 경기 급랭..4월 소비·생산·고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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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등 중국 각지 봉쇄 영향으로 4월 소비·생산이 급감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중국 4월 산업생산이 각각 0.4%, 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치를 내놨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코로나 확산이 경제에 큰 충격을 가했지만, 영향은 단기적이라고 본다"며 "방역 조치와 경제 안정 정책 시행으로, 경제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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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등 중국 각지 봉쇄 영향으로 4월 소비·생산이 급감했다. 코로나 감염을 박멸한다는 초강력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로 경기 급랭이 가속화했다. 소비와 생산 모두 멈춰서다시피 하면서, 2분기(4~6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우한 사태 충격이 강타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4월 대비 11.1% 감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우한 코로나 사태 절정기였던 2020년 3월(-15.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소매판매는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앞서 3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3월 대비 3.5% 줄며 2020년 8월 이후 첫 월간 감소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소비자가 돈을 얼마나 쓰는지를 보여주는 소비 지표다.
4월 소매판매 감소폭은 예상보다도 훨씬 컸다. 로이터는 6.1%, 블룸버그는 6.6% 감소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이동이 제한되고 수십 개 도시가 전체 또는 부분 봉쇄되면서 소비가 급감했다.
공장 가동 중단과 공급망 단절로 기업의 산업 활동에도 큰 타격이 가해졌다. 4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4월 대비 2.9% 감소했다. 3월 산업생산은 1년 전 대비 5.0% 증가했으나, 상하이 전면 봉쇄 영향이 반영되며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4월 산업생산은 2020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중국 4월 산업생산이 각각 0.4%, 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치를 내놨었다.
경기 급하강으로 고용 시장도 얼어붙었다. 4월 도시 실업률은 6.1%로, 3월(5.8%)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2월(6.2%) 이후 최고치다. 중국 정부가 정한 올해 연간 실업률 관리 목표치(5.5% 미만)보다도 훨씬 높다. 시진핑 지도부가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경제·사회 안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코로나 확산이 경제에 큰 충격을 가했지만, 영향은 단기적이라고 본다”며 “방역 조치와 경제 안정 정책 시행으로, 경제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1~4월 인프라 등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늘었다. 1∼3월 증가율(9.3%)보다 낮아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인프라를 경제·사회 발전의 중요 버팀목이라고 강조하며, 인프라 건설 강화를 지시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의 충격파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5.5% 안팎)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도시 봉쇄는 소비와 생산, 서비스업과 제조업 전반을 강타했다. 인구 2600만 명인 상하이는 3월 28일 부분 봉쇄, 4월 1일 도시 전체가 전면 봉쇄된 후, 한 달 반 넘게 봉쇄령이 풀리지 않았다.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일부 성은 5월부터 식당 매장 내 식사를 중단해 5월 소비 지표는 더 나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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