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건조 남서풍에 낮부터 기온 올라..자외선지수 '매우높음'

서동준 기자 2022. 5. 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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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며 평년 기온을 밑돌았던 오전 기온이 낮부터 서서히 회복돼 전국 낮 기온이 20~27도까지 높아진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예보를 통해 "16일 전국이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다시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온난한 남서풍과 햇볕의 영향으로 16일 오전 최저기온은 6~14도로 평년값을 밑돌았으나 오후 최고 기온은 20~27도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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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지난 15일 제주 서귀포 표선면 보롬왓에 보라 유채꽃이 활짝 피어 나들이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합뉴스 제공

16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며 평년 기온을 밑돌았던 오전 기온이 낮부터 서서히 회복돼 전국 낮 기온이 20~27도까지 높아진다. 현재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화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예보를 통해 “16일 전국이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다시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내륙의 온난하고 건조한 이동성고기압이 16일 낮부터 한반도로 들어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동쪽으로 이동하는 이동성고기압과 북서쪽으로 움직이는 저기압이 가까워져 큰 기압차가 발생해 남서풍이 강해질 전망이다. 강해진 남서풍이 따뜻한 공기를 한반도로 더 밀어 넣으며 기온이 한층 오를 것으로 보인다.

햇볕도 강하게 내리쬔다. 5월 중순이 지나며 태양고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6일 전국 대부분의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라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쬘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엔 실내에 머물러야 하며 부득이 야외에서 일할 경우라도 이 시간만큼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온난한 남서풍과 햇볕의 영향으로 16일 오전 최저기온은 6~14도로 평년값을 밑돌았으나 오후 최고 기온은 20~27도까지 오른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로 전망됐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특히 강원 산지는 점점 더 강해지는 남서풍이 높고 험준한 태백산맥을 불어 내려가면서 바람이 시속 70㎞로 강해질 걸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크게 번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강원 영서와 경북 북동산지엔 0.1㎜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이번 주 금요일인 20일까지 대체로 맑고 가끔 구름이 끼는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온은 서서히 올라 수요일인 18일 전국 낮 최고 기온이 21~3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18일 지역별 기온은 서울 15~26도, 춘천 12~27도, 청주 15~28도, 대전 15~28도, 전주 14~28도, 광주 14~28도, 대구 14~30도, 부산 17~26도, 제주 17~25도로 예상된다.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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