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청문회서 적절치 않은 언행 송구..겸허히 노력할 것"

장관 임명 후 첫 국회 상임위 출석
'文뉴딜사업 실질적 효과' 질의엔 "특별한 의견 교환 없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2022.5.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박동해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16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언동으로 불폄함을 드려 송구하다"며 "앞으로 의원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겸허한 자세로 노력하는 행안부장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이 장관의 청문회 태도 등을 문제 삼고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박 의원은 이에 "인사청문회를 파행으로 이끈 후보자에 대해 한마디 설명도 없이 장관으로 임명했다.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장관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위원들의 질타와 당부가 이후에도 이어졌다.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요한 장관이시다. 행안부는 실생활과 관련된 부처다. 국민 안위와 상황에 밤낮 없이 귀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뉴딜이란 이름의 사업을 문어발 식으로 신설하거나 확대한 경향이 있다"며 "뉴딜 사업의 실질적 효과가 있냐는 것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상당히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 의견 교환된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아직 특별한 의견 교환은 없었다"고 답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