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하 "량현량하 활동 때 번 돈, 父 사망 후 행방 몰라"(심야신당)

[뉴스엔 이하나 기자]

쌍둥이 듀오 ‘량현량하’로 활동한 량하가 과거 수입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지난 5월 13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콘텐츠 ‘심야신당’에는 량현량하의 량하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량하는 갑자기 돌아가신 분이 있나라는 정호근의 질문에 “저는 서울에 있고, 아버지가 부산에 계셨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주무시다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정호근이 “아버지가 자식들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나보다”라고 묻자, 량하는 “량현량하 활동할 때 아버지가 매니저 역할을 하셨다. 활동할 때 엄마처럼 옆에서 많이 챙겨주셨다”라며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아빠에 대해서 많이 그리운 것도 있는데 반대로 크고 나니까 아빠한테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다”라고 전했다.

량하가 궁금한 것은 수익에 관한 문제였다. 량하는 “어릴 때라서 저희는 잘 몰랐다. 그때 당시 (일을) 봐주시던 분들은 저희가 ‘이 정도 벌었다’ 하는 걸 알 수 있지만, 저도 아버지 성격을 알알서 그 돈을 안 쓰신 걸 아는데 그 돈의 행방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한테도 생활비를 받아서 쓰셨다. 저희 돈을 다 가지고 있었는데 행방을 모른다”라면서도 “솔직히 아빠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지금도 ‘어딘가에 있겠지’, ‘내가 다시 해서 그 돈을 벌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는데 한 번씩 ‘어디 있지?’라는 생각을 하는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호근은 “그 돈 없다. 지나온 세월 속에 묻혀 있는 것을 자꾸 꺼내려고 하면 안 된다. 먼지 묻은 책과 녹슨 물건은 닦다가 시간이 간다. 차라리 얼른 잊어버리고 마음을 다지면서 내 인생을 설계하는게 더 빠르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심야신당'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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